아킨우미 아데시나•와리스 디리 '3회 선학평화상' 공동 수상...2월 9일 시상식 개최
아킨우미 아데시나•와리스 디리 '3회 선학평화상' 공동 수상...2월 9일 시상식 개최
  • 김영석
  • 승인 2019.01.3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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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여개국 전·현직 대통령 및 국내외 VIP 등 세계 각계각층 인사 1000여명 참석
2월 9일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수상자 강연’ 진행

선학평화상위원회(위원장 홍일식 전 고려대 총장)는 2월 9일(토) 오전 10시 잠실 롯데호텔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2019 제3회 선학평화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제3회 선학평화상 수상자 아킨우미 아데시나

제3회 선학평화상 수상자는 공동수상으로 아킨우미 아데시나(Akinwumi Ayodeji Adesina, 59세, 아프리카개발은행 총재) 박사와 와리스 디리(Waris Dirie, 54세, 할례 철폐 인권운동가) 여사가 선정됐다. 위원회는 2018년 11월 22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수상자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전 세계에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아킨우미 아데시나 박사는 농업경제학자로서 30년간 아프리카 농업을 혁신하여 대륙 전역 수억명의 식량안보를 개선했으며 굿거버넌스로 아프리카 대륙의 경제발전을 촉진한 공적이 크게 인정되었다. 와리스 디리 여사는 수천 년간 지속된 여성 할례(FGM: Female Genital Mutilation)의 폭력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이 악습을 근절하기 위한 국제법 제정에 앞장서 할례 위기에 처한 수억 명의 어린 소녀들을 구한 공로가 높게 평가되었다.

제3회 선학평화상 수상자 와리스 디리

수상자에게는 각 50만달러의 상금과 메달이 수여되며 설립자인 한학자 총재와 홍일식 선학평화상위원회 위원장이 각각 메달과 상패를 수여한다. 시상식에는 해외 전·현직 대통령 및 총리 10여 명, 아프리카 VIP 및 사업가 20명, 해외 전·현직 국회의장 및 국회의원 등 국제적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며, 정관계, 학계, 재계, 언론계, 종교계를 대표하는 총 900여명의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홍일식 위원장은 “선학평화상은 ‘전 인류 한 가족’이라는 평화비전을 토대로 제정된 상으로 제3회 시상에서는 인류 공동의 운명을 위한 미래 평화 아젠다로 ‘아프리카의 인권과 개발’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홍 위원장은 “21세기의 전 지구가 평화와 공존의 시대를 맞기 위해서는 지구촌에서 가장 소외된 아프리카와 함께 나아가야 한다”며 “아프리카의 인권과 개발 문제는 세계의 양심에 새겨진 상처이며, 21세기를 살아가는 전 세계인이 풀어야 할 공동과제다”고 덧붙였다.

한편 축하 무대는 지구촌 가장 소외된 이웃인 ‘아프리카’와 함께 미래를 향해 나아가자는 테마로 기획됐다. 뮤지컬 배우 김소현·손준호 부부, 한국전통예술단인 리틀엔젤스, 익스프레션 크루 퍼포먼스팀이 환상적인 하모니를 이루며 시상식 분위기를 고조할 계획이다.

선학평화상은 100만달러(한화 11억원 상당)의 시상금과 함께 수여되며 미래세대의 평화와 복지에 현격히 공헌한 개인 또는 단체에 시상된다.

수상자는 9일(토)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국제 컨퍼런스인 ‘월드 서밋(World Summit 2019)’의 특별 세션에 참가해 수상자 강연을 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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