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대외활동, 저학년 ‘해외탐방’ 고학년 ‘인턴십’ 선호"
"대학생 대외활동, 저학년 ‘해외탐방’ 고학년 ‘인턴십’ 선호"
  • 강용태
  • 승인 2019.03.13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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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내일20대연구소, 대학생 대외활동 참여실태 및 인식조사 보고서 발표
지난해 운영된 대학생 대외활동 1550개, 공모전은 1113개

20대 전문 연구기관인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대학생 대외활동 참여실태 및 인식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전국 만 19~29세 남녀 대학생 8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이번 보고서에서는 2018년 대외활동 및 공모전 운영현황을 비롯 대외활동 실제 참여율과 이에 대한 솔직한 인식을 확인할 수 있다.

작년 한 해 동안 기업·정부·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대학생 참여 프로그램(이하 ‘대학생 대외활동’)은 총 1550개로, 2017년(1830개)에 비해 감소했다. 이 중 ‘서포터즈’ 활동이 45.5%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로 ‘국내봉사(17.4%)’, ‘기자단(16.7%)’ 순으로 나타났다. 운영주체 기준으로는 ‘정부·공공기관(12.8%)’ 운영 대외활동이 가장 많았다.

한편 2018년 운영된 공모전은 총 1113개였으며, 이 또한 2017년(1615개)에 비해 줄었다. ‘마케팅·아이디어(30.8%)’ 공모전이 많았으며, 운영주체 기준으로는 ‘정부·공공기관(26.5%)’ 운영 공모전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 5명 중 2명(40.9%)이 2018년 대외활동에 1번 이상 참여해본 것으로 나타났으며, 1인 평균 대외활동 참여횟수는 1.61회였다. 저학년(34.0%)보다 고학년(45.4%)의 참여율이 높았으며, 취업 시기가 가까워짐에 따라 자기 계발과 스펙을 위해 참여율이 상승하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응답자 69.0%가 기업·기관 주관 대외활동 참여가 취업에 도움이 된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가장 선호하는 대외활동은 ‘인턴십(21.0%)’, ‘교육·멘토링·강연(21.0%)’으로 나타났다. 학년이 올라갈 수록 인턴십(15.4%→17.4% → 25.0%)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졌으며, 19학번 신입생(20.3%)과 저학년(18.5%)은 해외탐방을 더 선호했다.

2018년 대학생 41.2%가 기업 주관 강연을 1번 이상 참여해본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2017년(39.6%)에 비해 소폭 상승한 수치로 강연에 대한 대학생들의 관심 증가를 확인할 수 있다. 강연 참여 시 강연 주제(39.6%)를 주로 고려한다고 응답했으며, 가장 선호하는 강연 주제는 ‘취업·면접·입사(19.6%)’, ‘학업·전공(17.4%)’, ‘자기계발·리더십(14.1%)’ 순이었다.

이번 조사를 진행한 대학내일20대연구소 이재흔 책임연구원은 “취업 시 직무 경험이 점차 중요해지는 가운데 대외활동을 통해 자신의 적성을 확인하고 직무 경험을 쌓으려는 니즈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하며 “대외활동을 운영하는 기관·기업 역시 마케팅 수단이 아닌 미래 고객 및 인재로서 참여자를 대한다면, 기업과 학생 모두에게 득이 되는 구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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