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 문화 공간 '언더스탠드에비뉴'...대만 시민단체도 주목한 '민관 협력' 모델
복합 문화 공간 '언더스탠드에비뉴'...대만 시민단체도 주목한 '민관 협력' 모델
  • 박영선
  • 승인 2019.04.19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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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취약계층, 실버세대를 위한 혁신적 취•창업 플랫폼으로 발돋움
공연, 전시, 페스티벌 등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와 예술이 있는 복합 문화 공간
릴링 후앙(Liling Huang, 대만국립대 건축기획대학원 교수), 밍유 웨이(Mingyu Wei, OURs 사무총장) 등
총 24인으로 구성된 대만의 시민사회 네트워크가 서울숲 언더스탠드에비뉴 방문 기념촬영

2016년 4월 서울 성동구 서울숲 진입로에 문을 연 복합 문화 공간이자 혁신적 취•창업 지원 플랫폼인 언더스탠드에비뉴는 지난 17일, 총 24인으로 구성된 대만의 시민사회 네트워크가 언더스탠드에비뉴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포용 도시 혁신 사례로 꼽고 공간을 방문, 견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언더스탠드에비뉴를 방문한 이들은 대만의 공간 및 사회혁신 관련 비영리 단체인 ‘OURs’, 타이페이 도시재생센터 ‘TURC’, 타이완 지역사회 복지 단체 ‘MSM’의 구성원이 모여 결성한 ‘대만 동아시아 포용 도시 네트워크(EA-ICN)’라는 시민사회 네트워크로 지난 13일 5박 6일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서울 성동구 일대의 포용 도시를 위한 정책적 사례와 공간 혁신의 실제 모델을 직접 살펴보고 돌아갔다.


이들은 성동구청의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정책과 관련한 사례 발표를 들은 후, 언더스탠드에비뉴로 이동하여 청년 스테이션, 소호몰, 스타트업 오피스 등을 둘러보며 공간 기획과 운영에 관한 깊은 관심을 표현했다. 또한 취∙창업 플랫폼의 역할을 수행 중인 언더스탠드에비뉴 內 인큐베이션센터에 들러 스타트업 대표, 예비 창업가 등을 직접 만나 창업스토리와 운영 노하우, 향후 계획 등에 관한 현실적인 질문과 답변을 주고 받기도 했다.

견학 내내 청년 문제과 도시 혁신 등에 큰 공감을 보낸 대만 동아시아 포용 도시 네트워크는 중앙 광장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플리마켓과 시즌 축제, 아트스탠드를 중심으로 열리는 공연과 전시에도 깊은 관심을 보이며, 언더스탠드에비뉴 관계자에게 향후 지속적인 네트워킹과 협력을 당부했다.

올해로 개장 3주년을 맞이한 언더스탠드에비뉴는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기회를 높이고,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사회적 약자의 자립을 돕고자 기획되었다. 이후 진로와 창업을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교육과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이에 성과를 보이며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연간 150만 명의 방문객이 찾는 복합 문화 공간이자 혁신적 취∙창업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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