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채화의 1세대 선구자 배동신 '작품전', 리서울갤러리에서 7월 8일까지 무료 관람
한국 수채화의 1세대 선구자 배동신 '작품전', 리서울갤러리에서 7월 8일까지 무료 관람
  • 박영선
  • 승인 2019.06.1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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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신, 여인상

서울 인사동에 위치한 리서울갤러리는 6월 15일부터 7월 8일까지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수채화가 배동신(1920~2008)의 주요 작품전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배동신은 한국 수채화의 1세대 선구자로 한국 미술사에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할 뿐만이 아니라 세계 미술계에서도 예술성과 가치가 재평가되고 있는 위대한 작가이다.

리서울갤러리는 배동신의 작품들은 2014년부터 2018년에 걸쳐 해외미술 경매사이트에서 작품당 수 억원에서 수십억 원에 낙찰되며 국내외 미술시장에서 큰 화제를 몰고 오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번 작품전에는 ‘무등산’, ‘여인상’ 등 배동신의 예술세계가 절정에 이르렀던 1960~90년대의 작품들 중 30여 점이 전시된다.

리서울갤러리는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들은 작가를 존경하고 교류가 깊었던 한 콜렉터가 이 시기에 꾸준하게 구입했던 작품들이라며 특히 이 시기의 작품들은 일체의 격식과 기교를 초월한 물아일체의 정신세계가 표현된 그야말로 수준 높은 경지의 작품들이라고 설명했다.

관람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관람료는 무료다.

◇배동신 약력

배동신은 1920년 6월 전남 광주에서 태어나 17세 때 일본으로 건너가 1944년 일본 가와바다미술학교를 졸업하였다. 재학 중인 1943년 일본 자유미술가협회전에 출품하여 입상하고 이 회의 정회원이 되었다. 해방 후 귀국해 1947년 광주도서관에서 첫 개인전을 가진 뒤 1974년 동경과 오사카 개인전을 비롯 1986년까지 26회의 수채화 개인전을 가졌다.

1978년부터 89년까지 서울에서 활동하다 이후 여수로 내려가 작품활동을 하였으며, 광주에서 수채화창작가협회 창립전(초대회장, 1968, 광주)과 황토회 창립전(1970, 여수·순천), 한국수채화협회 창립전(초대회장, 1975, 서울), 제1회 중앙미술대상초대전(1978, 국립현대미술관), 제1회 서울화랑협회미술대전(1979, 서울문화화랑), 현대미술대전(1983-88, 국립현대미술관), 원로작가초대전(1993, 국립현대미술관), 배동신 수채화 60년전(1998, 광주광역시립미술관) 등의 전시회를 가졌다. 1974년 전남문화상, 1997년 제6회 오지호미술상, 2000년 보관문화훈장 등을 수상하였으며, 2008년 12월 타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