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닷컴, 미국 중소기업들과 'B2B 생태계' 구축
알리바바닷컴, 미국 중소기업들과 'B2B 생태계' 구축
  • 강용태
  • 승인 2019.07.24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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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의 B2B 전자상거래 마켓플레이스 중 하나이자 알리바바 그룹(뉴욕증권거래소: BABA)의 자회사인 알리바바닷컴(Alibaba.com)이 미국 기업들이 미국과 전 세계의 수백만 알리바바닷컴 구매자들에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플랫폼을 23일 개설했다.

거의 3000만개에 이르는 미국의 중소기업들, 특히 제조업체와 도매업체 및 유통업체들은 이제 글로벌 B2C 전자상거래 시장에 비해 여섯 배나 큰 기회가 있는 23조9000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B2B 전자상거래 시장에 보다 효율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

또한 알리바바닷컴은 한층 강화된 참여자 생태계를 선보였는데 여기에는 중소기업들이 보다 수월하게 사업을 펼칠 수 있게 하는 알리바바닷컴의 사명감을 공유하는 고정 판매자와 B2B 서비스 제공사업자들이 포함되어 있다.

더욱이 알리바바닷컴은 미국 중소기업들이 23조9000억달러 규모의 B2B 전자상거래 기회를 성공적으로 이용하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자원봉사자 및 전문가 비즈니스 멘토들로 이루어진 미국 내 최대 규모의 비영리 네트워크 중 하나인 스코어(SCORE)를 비롯해 미국 전역의 지역 상공회의소 및 B2B 조직들과 함께 일련의 ‘빌드업(Build Up, 기반구축) 워크숍’과 웨비나를 공동으로 마련하고 있다.

알리바바 그룹의 북미지역 B2B 부문 대표인 존 캐플란(John Caplan)은 “알리바바는 기업가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이들이 각자 원하는 바에 따라 성공적으로 사업을 영위하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190여 국가와 지역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는 1000만 기업 바이어와 함께 하면서 우리는 미국 중소기업들이 오늘날 글로벌 마켓플레이스에서 경쟁하고 성공하는데 필요한 수단과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B2B 전자상거래의 모습을 바꾸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신설 플랫폼의 주요 강화내용

알리바바닷컴은 미국의 중소기업들이 국내외적으로 사업을 펼칠 수 있게 하는 주요 특징들을 추가했다.

미국의 기업 판매자

· 글로벌 알리바바닷컴 플랫폼 상에서 단일 디지털 점포를 구축하고 관리할 수 있는 간소화된 기능
· 온라인 결제 등 가치를 높이는 거래 능력
· 고객 관계를 보다 수월하게 직접 관리할 수 있는 고객관계관리(CRM) 및 커뮤니케이션 수단
· 판매자에게 적합한 B2B 수요를 겨냥한 디지털 마케팅 수단 강화
· 알리바바닷컴의 미국 기반 판매업체 성공 팀과 공조할 수 있는 선택권 제공

미국의 기업 구매자

· 수천개의 글로벌 공급업체 이외에 미국알리바바닷컴 랜딩 페이지 상에서 증가하고 있는 미국 기반 공급업체를 선택할 수 있는 옵션 이용
· 구매자가 논의와 협상을 시작할 수 있게 해주는 보다 확고한 문의 기능
· 바로 선적할 수 있는 기성제품에서 완전 맞춤형 상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 선택 범위
· 구매자들이 가장 좋은 조건 즉, 맞춤형 제품 혹은 최종제품 그리고 공급업체 유형별, 지역별 조건을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는 향상된 제품 및 공급업체 검색 기능

미국의 청소용품 제조업체로 플랫폼 상에서 자사 제품에 관한 문의가 상당히 증가한 것을 확인한 겟 클린(Gett Clean)의 에번 게팅거(Evan Gettinger) 공동창업자는 “우리는 일찌감치 알리바바닷컴을 통해 글로벌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기회를 확인했다”며 “이용 가능한 플랫폼 툴을 새롭게 결합시키고 주요 브랜드 판매업체들을 추가함으로써 우리의 성장 목표에 더 빨리 다가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알리바바닷컴, 새로운 참여자들과 함께 미국 B2B 생태계 구축

알리바바닷컴은 미국의 주요 기업 및 서비스 제공사업자를 비롯해 중소기업을 지원하겠다는 열정을 공유하는 다수의 브랜드 및 기업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3월에 알리바바닷컴은 오피스 디포(Office Depot)와의 전략적 제휴를 발표했고 23일 C.H 로빈슨(Robinson)의 자회사인 로빈슨 프레시(Robinson Fresh)가 플랫폼에 합류했다. 두 기업 모두 이 플랫폼의 방대한 구매자 고객층의 늘어나는 관심을 충족시키는 폭넓은 제품 카탈로그를 제공하는 ‘고정 판매업체(Anchor Seller)’로서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고정 판매업체들의 참여를 통해 제품 선택폭이 넓어질 때 새로운 구매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등 상당한 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다.

오피스 디포의 게리 스미스(Gerry Smith) CEO는 “알리바바닷컴과 전략적 제휴관계를 확대하게 되어 뿌듯하다”며 “고정 판매업체가 됨으로써 더 많은 중소기업들에게 다가가 이들에게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는데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더욱이 이제 알리바바닷컴 고객들은 다음과 같은 유수의 기업 서비스 공급사업자들로 이루어진 폭넓은 생태계를 통해 회원 전용의 주문과 할인 및 프리미엄급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중소기업 성장 지원을 위한 지역 ‘빌드업(Build Up)’ 이벤트 국내 투어

공동주최자인 브루클린 상공회의소(Brooklyn Chamber of Commerce)와 인더스트리 시티(Industry City)가 함께 하는 최초의 직접대면 알리바바닷컴 빌드업 이벤트가 브루클린의 혁신적 산업 및 제조업 기업들의 커뮤니티인 인더스트리 시티(Industry City)에서 23일 열렸다. 각 빌드업 이벤트는 참석자들에게 심층 워크숍과 알리바바닷컴 전문가들의 1대1 훈련 및 컨설팅 기회 그리고 다양한 브랜드와 기업으로 이루어진 생태계만이 갖는 독점적인 할인과 인센티브 및 지원을 제공했다.

브루클린 빌드업 이벤트에 바로 뒤이어 캘리포니아 마켓 센터에서 로스앤젤레스 상공회의소와 함께 하는 로스앤젤레스 행사가 7월 26일에, 그리고 M 허브에서 일리노이 상공회의소와 함께 하는 시카고 행사가 7월 30일에 열리게 된다. 미국 내에서 개최될 추가적인 빌드업 이벤트가 연중 계획되어 있는데 지역 SCORE 지부, 미 동북부 식품수출기구(Food Export USA - Northeast), 미 중서부 식품수출협회(Food Export Association of the Midwest USA) 등 지역 및 국가 비즈니스 기구로부터 지원을 받는다. 한편 알리바바닷컴은 SCORE와 함께 디지털 빌드업 콘텐츠를 공동으로 제작하고 있기도 하다.

SCORE의 켄 얀시(Ken Yancey) CEO는 “중소기업은 미국 경제의 원동력이지만 여러 가지 과제에 직면하고 있다”며 “SCORE와 우리의 멘토 네트워크가 미국 기업들로 하여금 미국 전역의 커뮤니티들이 참여하는 이런 실질적인 혹은 가상공간의 빌드업 워크숍에서 전자상거래의 엄청난 기회에 관해 의견을 듣는데 도움을 주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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