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소유 가장 큰 장점, 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아 46%
반려동물 소유 가장 큰 단점, 돌봄의 어려움 30%
반려동물 등록제, 79% 긍정적
'혼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생활 변화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수가 증가함에 반려동물이 사람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을까?
엘림넷 나우앤서베이가 8월 6일부터 8월 12일까지 나우앤서베이 패널 849명(남성 444명, 여성 405명; 반려동물 소유자 459명, 반려동물 비소유자 390명)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고 22일 밝혔다.
반려동물 소유 여부에 따른 삶의 만족도에 대해 조사한 결과 반려동물 소유자의 삶의 만족도가 소유하지 않은 응답자에 비하여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삶의 만족도(10점 만점 기준) 평균은 6.3점, 키우지 않는 응답자의 삶의 만족도 평균은 5.9점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 소유자 대상으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84%가 만족(‘매우 만족함’, ‘만족함’)한다고 응답하였고, 불만족(‘매우 불만족함’, ‘불만족함’)은 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 가구소득별 반려동물 소유 비율을 조사한 결과 ‘월 가구소득 200만원 이하’인 경우 반려동물 소유 비율은 44.9%에 불과하였으나 소득이 높아질수록 소유 비율이 점차 늘어나 ‘월 소득 800만원 이상’의 경우에는 반려동물 소유 비율이 60.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소득이 증가할수록 반려동물 소유 비율이 높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또한 월 소득이 ‘200만원 이하’인 경우 반려동물 사육에 대한 만족 비율은 70.5%이지만 소득이 높아질수록 점차 증가하여 ‘800만원 이상’인 경우 91.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에 대한 가장 큰 장점을 조사한 결과 ‘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음’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46%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가족이 함께 관심을 쏟을 수 있음’ 42%, ‘산책할 때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기 쉬움’ 5%, ‘함께 운동할 수 있어서’ 5% 등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을 키울 때 받는 가장 큰 스트레스에 대하여 조사한 결과 ‘반려동물의 돌보는 것에 대한 어려움’이 30%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외출/여행 시 자유롭지 못함’ 20%, ‘보호에 대한 걱정’ 20%, ‘관리비용 부담’ 15%, ‘혼자만의 시간 부재’ 6%, ‘이웃과의 갈등’ 5%, ‘산책 시 사람들의 관심’ 3% 등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데 소요되는 월 평균 관리비용은 전체 응답자들의 평균이 14만4000원으로 나타났으며, ‘월 10만원~20만원 미만’이 전체의 35.1%로 가장 많았다.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는 가장 큰 이유를 조사한 결과 ‘주거환경의 비적합’이 24%로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하였고 그 뒤를 이어서 ‘시간 부족’ 23%, ‘동물을 싫어함’ 20%, ‘경제적 부담’ 20%, ‘가족의 반대’ 12%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는 응답자들의 70%는 주거 환경이나 생활 여건이 개선되면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다고 응답하였다.
‘반려동물 등록제’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반려동물 소유자 및 비소유자 전체)의 79%가 긍정적(‘매우 긍정적’,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부정적(‘매우 부정적’, ‘부정적’)인 응답은 3%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