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어르신문화프로그램 문화로 청춘(이하 문화로 청춘)’을 통해 선정된 어르신 동아리들은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전통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전통문화 계승 프로그램을 개발, 현장 체험 학습 운영 등 잊혀가는 전통문화를 지키는데 앞장서고 있다.
인천 연수문화원의 전통문화활동단은 전문교육을 통해 전통문화에 대한 전문성을 확보하여 전통문화와 예절을 알리고 보존하기 위해 다도나 한지 공예 등 우리 고유 문화를 직접 찾아가 현장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대외활동의 일환으로 지역 축제의 전통문화 체험 부스 운영 등을 하고 있다.
전통문화활동단의 이영진 씨(66세)는 “전통문화에 대한 전문 지식을 학생들에게 알려줄 수 있어 보람차다. 본 기회를 통해 아름다운 전통문화를 알려 다음 세대로의 계승과 발전을 위한 디딤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평택문화원은 금문마을의 어르신 공동체형 동아리와 함께 목공예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어르신 동아리는 목공예를 중심으로 체험할 수 있는 ‘웃다리문화촌’을 운영하며 찾아오는 다양한 연령층에게 전통공예를 전파하고, 참여자들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세대 간의 격차를 좁히며 전통문화를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금문마을 동아리의 이경태 씨(86세)는 “쌓아온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폭넓은 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을 통해 전통문화의 계승·발전과 세대 간의 소통을 하길 바란다. 참여하는 젊은 사람들에게 우리의 아름다운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홍보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국문화원연합회는 동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이 함양된 문화예술 역량을 주체적인 동아리 활동으로 연계하여 다양한 세대와의 직접 소통과 함께 전통문화 전파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가 주최하고 연합회가 주관하는 ‘문화로 청춘’은 고령시대에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년생활을 위해 ‘어르신문화예술동아리 지원’을 포함하여 ‘어르신문화예술교육 지원’, ‘찾아가는 문화로 청춘’, ‘어르신& 협력프로젝트’ 등 4개 단위 사업으로 구분하여 올해 311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