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만성질환자, 독감 고위험군임에도 절반은 위험성 인지 부족...예방접종 실천에도 영향 미쳐"
"‘국내 만성질환자, 독감 고위험군임에도 절반은 위험성 인지 부족...예방접종 실천에도 영향 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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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0.29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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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 백신기업 사노피 파스퇴르, 만 20세-64세 한국 성인 만성질환자 500명 대상 독감 및 백신접종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 발표
만성질환자 대상 독감 위험성 및 독감 예방 인식조사 결과 요약 제공:사노피 파스퇴르
만성질환자 대상 독감 위험성 및 독감 예방 인식조사 결과 요약 제공:사노피 파스퇴르

사노피 파스퇴르가 9월(9/23-9/27) 모바일 리서치 오픈서베이에 의뢰해 20~64세 국내 성인 만성질환자(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심혈관질환) 500명을 대상으로 만성질환자의 독감 위험성과 예방접종 필요성 인식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세계 최대 규모 백신기업 사노피 파스퇴르㈜(대표 밥티스트 드 클라랑스, Baptiste de Clarens, 이하 사노피 파스퇴르)가 독감 예방 시즌을 맞아 국내 성인 만성질환자(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심혈관질환)를 대상으로 독감 예방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2명 중 1명은 본인이 독감 고위험군이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으며, 이는 예방 실천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조사 결과, ‘매년 독감백신 접종 필요성’에 대해 41.6%는 모든 이에게 필요하다고 답했고, 40.4%는 독감 고위험군에게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한편 ‘당뇨병 등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독감 고위험군에 해당하지만 조사대상자 2명 중 1명은 정작 만성질환자인 본인이 고위험군이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감 위험성에 대한 인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서 ‘잘 알고 있었다’고 답한 군(48명)은 77.1%(37명), ‘알고 있었다’고 답한 군(199명)은 57.8%(115명), ‘알지 못했다’고 답한 군(245명)은 44.1%(108명), ‘독감 위험성에 관심이 없다’고 답한 군(8명)은 12.5%(1명)가 독감 백신을 접종했다고 응답했다. 이는 위험성 인지 정도가 높을수록 독감 백신을 더 많이 접종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노피 파스퇴르 의학부 김희수 전무는 “65세 미만 성인 만성질환자(당뇨병 환자, 만성폐질환자, 만성심장질환자 등)는 국가 독감 예방접종 무료 지원 대상이 아니어서 백신 접종을 간과하기 쉬우나, 질병관리본부 및 대한감염학회에서도 독감 백신 우선접종을 권장하고 있는 독감 고위험군으로 예방접종으로 인한 건강상의 혜택이 큰 대상”이라며 “이미 여러 논문과 조사 결과를 통해 독감 백신이 독감으로 인한 만성질환의 악화 및 합병증 위험을 크게 감소시킨다는 점이 입증되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국내 65세 이상 고령자의 약 90%는 기저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데,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자의 경우 인플루엔자로 인한 입원율 및 합병증 발생률, 사망위험이 더욱 높아 독감 예방접종 중요성이 강조된다”고 말했다.

독감은 단순한 감기가 아니라 폐렴, 심장발작 및 뇌졸중으로 이어질 수 있는 호흡기 질환으로, 매년 전 세계적으로 300만에서 500만 건의 중증 독감이 보고되고 있으며, 바이러스의 종류에 따라, 독감에 의한 사망자는 29만 명에서 65만 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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