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대에 가족기업의 번영 위해 차세대 리더의 신뢰 필요
디지털 시대에 가족기업의 번영 위해 차세대 리더의 신뢰 필요
  • 강용태
  • 승인 2019.11.07 16: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족기업의 다음 세대(NextGens) 인원의 41%가 향후 5년 이내에 경영진이 되기를 희망
70%는 이미 가족기업에 깊이 관여, 48%는 이미 중요한 내부 업무를 수행 중
본인에게 '기업 운영 자격'이 없다고 느끼는 경우는 소수에 불과

PwC의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가족기업의 다음 세대(NextGens) 인원은 자신을 디지털 혁신을 위한 변화를 이끌어 갈 대행인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현재 세대 리더로부터 큰 지원과 신뢰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PwC의 Global NextGen Survey 2019에서 대다수의 다음 세대(NextGens) 인원은 이미 가족기업에 깊이 관여하고 있으며, 거의 절반(48%)은 이미 중요한 내부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또한, 4분의 1(26%)은 이미 경영 이사직을 맡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와 같은 참여 수준은 41%가 향후 5년 이내에 경영 이사직을 맡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약 3분의 1(29%)이 과반수 주주가 될 것으로 기대하는 미래의 야망과도 일맥상통한다.

또한, 기술 측면에서 본인이 가져올 수 있는 가치에 대한 다음 세대(NextGens) 인원의 신뢰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3분의 2 이상이 미래 비즈니스 환경에서 그들의 강력한 자질(문제 해결 및 리더십)이 필수적 기술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64%는 본인이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미래 비즈니스 전략을 보장하기 위한 가치를 더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PwC Germany의 글로벌 패밀리 비즈니스 리더(Global Family Business Leader)인 Peter Englisch는 "이 조사 결과는 다음 세대(NextGens) 인원이 야심이 넘치고 가족기업에 전념한다는 긍정적인 내용을 강조한다. 이들은 심각한 혼란과 변화의 시대에 가족의 유산을 지키는 데 분명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이들은 또한 기회 부족으로 자신을 억누르고 좌절한다는 것도 알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들의 좌절이 현실적이고 실용적이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다음 세대(NextGens) 인원이 찾는 것은 성공에 필요한 전문지식과 경험 개발 측면에서의 지원이다. 이들의 견해는 한 마디로, '목표로 하는 리더십 역할에 필요한 기술과 경험을 얻을 수 있도록, 그리고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것이다."

"이들은 필요 및 야망 측면에서 다양한 그룹으로 나뉠 수 있다. 다음 세대(NextGens) 인원은 자신의 요구와 야망의 이해에 기반을 둔 접근 방식을 요구하며, 이번 설문은 이들이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지침을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설문은 기술, 기여 및 경력 목표에 대한 이들의 견해를 바탕으로 다음 세대(NextGens) 인원의 4가지 핵심 역할을 식별한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변화형(Transformer): 자신감 있는 미래형 리더 (전체 응답자의 46%)

변화형은 가족기업에서의 변화를 주도하고, 5년 이내에 경영진 역할을 열망할 가능성이 높다. (전체 956명의 응답자 중 41%가 이 문항에 긍정적으로 답변, 트랜스포머형은 56%가 긍정적으로 답변)

•관리자형(Steward): 전통 및 기존 네트워크 유지 (전체 응답자의 26%)

관리자형은 다른 다음 세대(NextGens) 인원과 비교해 35세 이상이며(모든 응답자 중 35세 이상은 36%인 반면, 관리자형은 35세 이상이 42%), 관리직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 (모든 응답자 중 관리직은 39%, 관리자형 중 관리직은 44%)

•사내 창업가형(Intrapreneur): 가족기업 산하에서 벤처 기업을 운영해 자신을 증명하는 부류 (전체 응답자의 20%)

사내 창업가형은 변화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기 전에 자신의 능력을 증명할 필요성을 느낄 가능성이 더 높다. (전체 응답자의 21%가 이에 해당하는 반면, 사내 창업가형은 27%가 이에 해당).

•기업가형(Entrepreneur): 가족기업 외에서 자신의 길을 추구 (전체 응답자의 8%)

기업가형은 자기 소유의 사업을 이끌고 싶어 하지만, 가족기업에서 자신을 향후 리더로 볼 가능성은 낮은 반면, 가족기업에서 거버넌스 역할을 원하는 경향이 있다. (예: 가족회의)

설문 조사는 각각의 역할에 따라 전문 개발에 접근하는 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을 제공한다.

PwC New Ventures의 미국 및 글로벌 리더인 Vicki Huff Eckert는 "세대 간 접근 방식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일부 가족기업에서는 한 회사에서 최대 5세대가 함께 협력할 수 있다. 각 세대는 주변 사람과 충돌할 수 있는 특성이 있지만, 이들은 또한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는 통찰력, 경험 및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젊은 세대에게 주도권을 넘길 시기와 그들을 제재해야 할 시기를 제대로 알고, 각 세대가 가진 최선의 자질을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따라, 그저 살아남기에 급급한 기업과 다음 세대까지 번성을 이어가는 기업의 차이를 만들 수 있다."라고 말했다.

*설문, 변화의 동인: 회사 운영의 자격요건(Agent of change: Earning your licence to operate)은 5개 대륙 69개 지역의 11개 산업에서 950명 이상의 다음 세대(NextGens) 인원의 견해를 활용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