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2019년 청소년복지시설 운영성과보고대회 개최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2019년 청소년복지시설 운영성과보고대회 개최
  • 이윤식
  • 승인 2019.12.0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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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 장관 표창 등 총 69점 수여 및 우수 사례 발표 이루어져
청소년의 위기극복 프로젝트 ‘괜찮아, 나도 그랬어’… “무엇보다 내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사장 이기순)은 12월 4일(수)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서울시 종로구)에서 ‘2019년 청소년복지시설 운영성과보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운영성과보고대회에는 뛰어난 성과를 보여준 청소년쉼터 종합평가 최우수기관, 청소년복지시설 우수 기관과 개인을 대상으로 유공자·우수사례·UCC·우수프로그램 부문에 여성가족부 장관 표창과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이사장상, 한국청소년쉼터협의회 이사장상 등 총 69점을 수여했다.

시상 이후 장관 표창을 받은 서귀포시여자중장기청소년쉼터와 광주광역시남자중장기청소년쉼터 청소년이 성공적으로 사회복귀 및 자립을 실현한 우수 사례 발표가 진행되었다.

“무엇보다 내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A양(20세)은 지속적인 가정폭력으로 가정에 돌아가지 못하고 거리를 방황하다가 쉼터에 입소하게 되었다. 초반에는 쉼터에 쉽게 적응하지 못해 끊임없이 방황하며 입·퇴소를 반복하였지만, 그럼에도 쉼터 선생님들의 전폭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쉼터에 다시 입소하였다. A양은 쉼터에서 점차 적응하면서 검정고시에 도전하여 합격하였고, 현재는 희망하는 대학 학과에 진학하여 자신감을 가지고 생활하고 있다. 더불어 A양은 쉼터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가정폭력으로 뿔뿔이 헤어진 가족과 재회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어 마음의 상처를 치료하고 심리적·정서적으로 안정을 찾게 되었다. 쉼터 선생님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으로 현재도 A양은 자신을 사랑하고 지속적인 도전을 하며 미래의 꿈을 키워 자립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우리 사회에 가출·위기청소년들은 가정과 사회의 보호 사각지대에서 우울, 불안 같은 심리적 문제와 폭력, 성매매 등 위기 상황에 지속 노출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개선을 위해 청소년복지시설은 2019년 현재 청소년쉼터 134개소, 청소년자립지원관 5개소, 청소년회복지원시설 19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가출·위기청소년에게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매년 200만건 이상 제공하여 3만여명의 청소년들에게 가정복귀 및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청소년복지시설은 가출·위기청소년을 조기발견 및 귀가지원하고, 청소년쉼터로 연계된 가출·위기청소년들에게 의식주, 의료 등 보호지원 및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여 청소년들을 위기상황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한다.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김도연 복지지원본부장은 “이번 시상식은 청소년상담복지사업에 힘써준 모든 종사자·청소년들의 성과를 축하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가출·비행 등 위기청소년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지가 더욱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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