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12일째 0명…접촉자 20일 격리해제
광주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12일째 0명…접촉자 20일 격리해제
  • 박철주
  • 승인 2020.02.1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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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스1

광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6·18번 확진환자 발생 후 12일째 추가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광주시와 보건당국 등은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오는 20일 광주21세기병원과 소방학교에 집단으로 격리된 환자와 시민들에 대한 격리를 해제할 방침이다.

16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까지 광주에서는 2명의 확진자가 전남대학교병원에서 격리 중이다.

이들에 대한 접촉자는 총 458명으로 파악된 가운데 이중 241명이 격리된 상태고, 217명의 격리가 해제됐다.

16번·18번 확진환자가 있었던 광주21세기병원의 같은 병동에 있어 격리된 환자 등은 오는 20일 0시에 격리가 해제될 방침이다.

이들과 같은 병동에 있던 환자와 시민들은 각각 21세기병원과 소방학교 생활관에 격리돼 있다. 21세기병원에는 환자 20명과 보호자 4명 등 24명, 소방학교 생활관은 환자 31명과 보호자 5명 등 36명이 격리돼 생활하고 있다.

21세기병원은 국방부 소속 의사 2명과 간호사 10명, 소방학교 생활관은 보훈병원과 조선대병원 의사 3명, 보훈병원과 우암의료재단 간호사 11명이 관리하고 있다.

광주시는 보건당국과 21세기병원과 소방학교에 있는 환자와 시민 등의 격리해제 방식 등에 대해서 논의 중이다.

광주시는 격리된 환자 등을 상대로 귀가 여부 등에 대해서 파악하고 있다. 또 병원에서 치료를 계속 받길 원하는 사람들도 있어 이들의 의사를 파악 중이다.

또 이들이 0시를 기해 나갈 수 있겠지만 개인 차량이나 택시 등을 이용하기 힘들 경우를 대비해 관용차량을 준비할 방침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격리해제가 될 경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21세기병원 등을 한번 소독할 방침이다"며 "만약 환자들 중 병원에서 계속 치료를 받길 원하는 환자도 있어서 광산구, 병원 등과 날짜를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0시를 기해 해제되는 만큼 차량이 없는 상황 등을 고려해 목적지에 따라 관용차나 구급차를 배정할 계획"이라며 "아직 확정된 상황은 아니다. 보건당국과의 협의를 통해 곧 확정할 방침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6일 전남에서는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2번 확진 환자 A씨(46)의 격리가 10일 만에 해제됐다. 이로 인해 전남의 코로나19 확진자는 0명이 됐다.

A씨의 격리해제는 광주와 전남지역 확진자 3명 중 처음이다.

A씨는 16번 확진환자인 B씨(42·여)의 오빠로 지난달 25일 설 연휴에 전남 나주에서 식사를 한 뒤 지난 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B씨와 B씨의 딸이자 18번째 확진환자인 C씨(21)는 병원에 격리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