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 청사 이전 30주년 기념 '지역별 성주굿' 음악 엮어 특별 공연
국립국악원, 청사 이전 30주년 기념 '지역별 성주굿' 음악 엮어 특별 공연
  • 박영선
  • 승인 2018.03.28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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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국립국악원이 서초 청사 이전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지역별 성주굿 음악을 엮어 특별한 공연을 선보인다.

오는 4월 5일부터 6일까지 오후 8시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이 펼치는 '성주야 성주로구나'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민속악 중 성주굿에 쓰인 음악을 중심으로 기획한 공연이다. 예부터 '성주굿'은 집터와 건물을 관장하는 신(神)인 성주(城主)에게 나쁜 기운을 물리치고 복을 기원하는 굿으로 전국적으로 지역마다 행해진 굿을 말한다.

이번 공연은 민속악 중 성주굿에 쓰인 음악을 중심으로 기획한 공연이다. 예부터 '성주굿'은 집터와 건물을 관장하는 신(神)인 성주(城主)에게 나쁜 기운을 물리치고 복을 기원하는 굿으로 전국적으로 지역마다 행해진 굿을 말한다.

경기굿에서는 무신도(巫神圖)에 그려진 문양과 무당이 그려진 무당내력(巫黨來歷)의 이미지 등을 모던한 시각 디자인으로 활용해 배경을 꾸몄고, 차분하게 시작해 밝은 분위기로 이끄는 서도굿에서는 민속악의 화려함을 드러내기 위해 모란 병풍과 연꽃 등을 영상으로 표현했다.

남도의 무대에서는 풍광이 뛰어난 섬지역의 장엄한 산맥과 바다의 모습을 무대 영상으로 옮겨 장엄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한 공연 20분 전까지 예악당 로비에서는 관객들의 소원과 가훈을 붓글씨로 적어 무료로 증정하는 특별한 행사도 진행한다.

한편, 이번 공연은 내년이면 창단 40년이 되는 민속악단이 음악적 역량을 결집해 선보이는 것으로 특별히 무속음악에 기반을 둔 민속음악의 원형과 뿌리를 수준 높은 연주를 통해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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