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가 바꾼 라이프스타일... ‘셀프 가전’ 주목(기획)
‘언택트’가 바꾼 라이프스타일... ‘셀프 가전’ 주목(기획)
  • 강용태
  • 승인 2020.03.27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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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과 접촉 없이 집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 인기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전 국민이 외출 및 만남을 자제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즉 얼굴을 맞대지 않는 ‘언택트(Untact•비대면)’가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자리잡았다.

이에 기업들도 다양한 업무 분야에 언택트를 도입,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가져온 불황 타개를 위한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더불어 생활가전 업계에서도 언택트 바람이 거세다. 1인가구와 맞벌이 가구의 증가 등 세대구조가 변하면서 낯선 이를 집에 들이거나 외부인의 방문이 어려워지면서 언택트 시장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던 와중에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그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이다. 사람들은 비데나 정수기, 에어컨 등 각종 생활가전에 대해 관리기사의 방문이 필요한 제품 대신 자가관리가 가능한 제품을 찾고 있다.

생활가전 전문 기업 콜러노비타는 비데를 비롯한 전 제품을 렌털이 아닌 판매로만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며, 비데 전 제품에 방수설계를 도입해 물청소가 용이한 점 역시 장점으로, 관리 기사의 방문 없이 소비자들이 스스로 간편하게 위생을 관리할 수 있다.

또한 공연 등이 잇달아 취소되면서 문화소비가 크게 위축된 모양새다.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 많은 국가들이 외출 금지 및 박물관, 미술관 등 관광 명소를 폐쇄하고 나섰다.

이러한 상황의 돌파구로 공연기획사들은 이전 공연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하고 있으며,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는 ‘방구석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공연 취소 등으로 인한 관객들의 아쉬움을 달래고 문화계에 힘을 싣고 있다.

여기에 넷기어의 디지털 캔버스 ‘뮤럴’은 집 안에서 다양한 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제품이다.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을 비롯해 세계 유명 미술관•박물관들과 협력을 맺고 3만여점의 작품을 제공하고 있다. 해외여행은 물론 박물관과 미술관 폐쇄로 인한 아쉬움을 달랠 수 있다.

‘강제 홈족’의 증가로 주목받는 또 하나의 시장이 바로 ‘홈카페’다. 카페 대신 집에서 음료와 디저트를 즐기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달고나 커피’가 유행하는 등 커피 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다. 실제로 G마켓에 따르면, 지난 2월 한 달 동안 홈카페 관련 용품 판매량은 전월 대비 평균 27.4% 증가했다고 한다.

스위스 프리미엄 전자동 커피머신 브랜드 유라(JURA)는 올해 2월 자사제품의 온라인 커피머신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875%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언택트 소비와 홈카페 열풍이 겹치면서 만든 시너지 효과라고 분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