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혁신대학 랭킹 'WURI' 랭킹 발표...스탠퍼드대 1위, 서울대 15위
세계 최초 혁신대학 랭킹 'WURI' 랭킹 발표...스탠퍼드대 1위, 서울대 15위
  • 김경호
  • 승인 2020.06.14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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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들에게 대학보다 더 인기가 높은 미국의 미네르바 스쿨이 5위, 싱귤래리티 대학이 16위, 프랑스의 에콜 42가 17위, 한국의 삼성디자인교육원(SADI)이 68위

미래에 필요한 인재를 육성해 달라는 기업과 사회의 요구에 맞추고 더 나아가 이들을 미래로 안내하는 유연하고 혁신적인 대학들의 노력을 평가하기 위해 만들어진 세계 최초의 혁신대학 랭킹인 'WURI(World’s Universities with Real Impact)'랭킹이 발표되었다.

6월 11일 한국시간 밤 10시 스위스와 한국에서 동시에 발표된 WURI 랭킹은 유엔 산하의 연구 및 교육기관인 스위스 제네바 소재 UNITAR(UN Institute for Training and Research), 스위스 루가노 소재 프랭클린 대학의 테일러 연구소, 한자대학동맹, 한국의 국제경쟁력연구원 등 4개 기관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이번 발표된 WURI 랭킹은 각 대학이 개발한 혁신 프로그램에 대한 사례를 취합해 대학의 미래를 평가한다는 점에서 교수의 논문 편수와 학생들의 취업률 등에 대한 통계 자료를 가지고 대학의 과거 실적을 평가하는 기존 대학 랭킹과 차별화된다.

이는 WURI 랭킹은 글로벌 100순위와 산업 적용(Industrial Application), 기업가 정신(Entrepreneurial Spirit), 윤리 가치(Ethical Value), 학생의 이동성과 개방성(Student Mobility and Openness) 네 개의 부문별 50위 순위로 구분되어 발표해서다.

이에 1위와 2위는 혁신을 대표하는 스탠퍼드 대학과 MIT가 차지했다. 유럽에서 혁신을 선도하는 핀란드 알토대학이 3위, 미국의 혁신 대학으로 주가를 높인 아리조나주립대학이 7위를 차지했다.

미국 대학이 32개, 영국 대학이 8개, 중국 대학이 7개 포함된 가운데 국내는 서울대가 15위, 인천대가 35위, 한국외대가 59위, 아주대가 74위, 경북대학교가 76위로 선정되어 삼성디자인교육원과 함께 총 6개 대학이 포함되었다.

산업적용 부문에서는 스탠퍼드대학이 1위를 차지했으며 MIT가 2위, 미네르바대학이 3위, 캘리포니아공대가 4위를 차지했다.

기업가정신 부문에서는 알토대학이 1위를 차지했으며 네덜란드 한자대학이 2위, 프린스턴대학이 3위를 차지했다.

윤리 가치 부문에서는 하버드대학이 1위, 펜실베니아대학이 2위, 에콜 42가 3위, 듀크대학이 4위, 콜롬비아대학이 5위를 차지했다.

이동성과 개방성 부문에서는 싱가포르국립대가 1위, 서울대가 2위, 코펜하겐대학이 3위, 보스턴대학이 4위, 독일 베를린대학이 5위를 차지했다.

한편 WURI는 정부가 인가한 전통적인 대학만을 평가하는 기존의 대학 랭킹들과 달리 젊은이 입장에서 대학을 바라보는 고객 중심적 시각을 취한 결과 정규학위를 직접 수여하지 않으나 젊은이들에게 대학보다 더 인기가 높은 미국의 미네르바 스쿨이 5위, 싱귤래리티 대학이 16위, 프랑스의 에콜 42가 17위, 한국의 삼성디자인교육원(SADI)이 68위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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