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학력일수록 고등학교 시절 희망했던 직업에 종사하는 비율 높아"
"고학력일수록 고등학교 시절 희망했던 직업에 종사하는 비율 높아"
  • 김경호
  • 승인 2020.06.1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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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직업능력개발원, ‘한국교육고용패널 추적 조사 분석 결과’ 발표

직장인 4명 중 1명이 고등학교 시절 희망했던 직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최종 학력이 고학력일수록 희망 직업에 종사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2015년 12차 조사로 종료된 한국교육고용패널(KEEP)의 한계점을 보완하고 이후 변화를 살펴보기 위해 ‘THE HRD REVIEW’ 제23권 2호, <조사·통계 브리프>에서 총 3150명 대상 추적 조사를 분석 발표한 결과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고등학교 시절에 희망했던 직업에 종사하고 있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25.5%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또한 최종 학력별로 조사한 결과 고학력일수록 희망 직업에 종사하는 비율(박사 38.3%, 석사 36.2%, 4년제 대학 26.3%, 전문대 24.3%, 고등학교 12.1%)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고등학교 시절 희망했던 직업이 대개 고학력을 요구하는 직업이었음을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대학 전공계열별 희망 직업에 종사하는 비율은 교육계열 54.3%, 의약계열 46.1%, 예체능계열 31.8%, 공학계열 24.5%, 사회계열 24.3%, 자연계열 23.4%, 인문계열 16.1%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현재 취업상태에 있는 응답자만을 대상으로 희망 직업 종사 여부에 따른 직장 만족도 차이를 살펴본 결과, 희망 직업 종사자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만족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윤혜준 연구위원과 윤종혁 연구원은 “희망 직업 결정에는 개인의 배경과 적성, 소질뿐 아니라 주어진 환경에서 선택에 영향을 주는 다양하고 구조적인 사회경제적 맥락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며, 향후 한국교육고용패널 1~12차 조사 자료와 추적 조사 연계를 통해 심층적인 분석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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