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한인 기업가 인터뷰를 통해 생생한 경영 이야기와 비즈니스 노하우를... '사장님 만나주세요!:
현지 한인 기업가 인터뷰를 통해 생생한 경영 이야기와 비즈니스 노하우를... '사장님 만나주세요!:
  • 이윤식
  • 승인 2020.06.23 1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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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활약하는 한인 기업가들의 생생한 경영 이야기를 담아낸 책이 출간됐다.

신간 ‘사장님 만나주세요!’(김상우 지음, 뜨인돌 펴냄)는 독특한 콘셉트의 여행서 겸 자기계발서로 해외 창업을 꿈꾸는 한 청년이 동남아 5개국에서 활약하는 기업인들을 만나 창업과 경영에 대한 조언을 듣는 책이다.

2019년에 28세 나이로 마케팅 전문회사를 설립, 청년 사업가의 꿈을 이룬 저자는 막연히 사업가의 꿈을 꾸던 시기에 세운 계획은 바로 ‘재외 한인 사업가를 찾아가 인터뷰하기’. 인생에서 꼭 필요한 경우 목표를 향해 빠르게 나아가려면 ‘전문가를 직접 찾아가 배우라’던 은사의 조언을 떠올린 것이다.

이에 동남아로 여정을 떠나 현지 한인 기업가 7인과의 인터뷰를 통해 생생한 경영 이야기와 귀한 비즈니스 노하우를 담았다.

저자가 인터뷰한 동남아 현지 한인 기업가들은 다음과 같다.

◇베트남 유제품 생산 업체 경영자, 호(Ho) 대표

베트남 우유 브랜드 ‘달랏밀크’의 전 CEO다. 달랏밀크는 2010년 한인 기업이 현지 국영 목장을 인수하며 설립된 업체. 주주로서 전문 경영을 맡은 호 대표는 저온살균법과 엄격한 냉장 유통을 채택, 베트남 내 최고 품질 우유 생산에 성공했다. 그는 달랏밀크 CEO를 맡기 전 유제품 제조업 경험이 전무했다. 그러나 ‘원리를 이해하고 철저히 공부하면 못 해낼 사업이 없다’는 게 그의 지론. 국내외 주요 유제품 공장을 벤치마킹해 최적의 시스템을 구축한 그는 비 경력자로 구성된 현지 직원들을 이끌고 베트남 유제품 시장에 안착하는 데 성공했다. 현재 호 대표는 새로운 유제품 업체 ‘무밀크’와 식품 유통 업체 ‘보보스’를 설립해 다시금 도전에 나섰다.

◇캄보디아 택시·버스 운수 업체 경영자, 최대룡 대표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의 대표적 운수 업체 ‘트랜스초이스’와 ‘트래비초이스’의 설립자이자 대표다. 그가 2009년에 캄보디아 최초로 선보인 브랜드 콜택시 ‘초이스택시’는 삼륜택시 일색이던 현지 운수 업계에 혁신을 몰고 왔다. 2010년에는 트래비초이스를 설립, 베트남 호찌민행 국제선 고속버스 운행을 시작했다. 금호고속 베트남 법인과 파트너십을 맺어 캄보디아 내에서 호찌민행 최다 버스 노선과 매출액 1위 기록을 세웠다. 우버 등 차량호출 서비스 열풍으로 한때 영업상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싱가포르 기반 차량호출 서비스 강자 ‘타다’와의 업무 제휴로 새로운 성장의 기반을 닦고 캄보디아 대표 운수 업체로서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말레이시아 대표 한식 레스토랑 체인 경영자, 윤선규 회장

말레이시아 내 한식당 수는 800여개. 그중 교민과 여행객은 물론 현지인들에게도 단연 사랑받는 브랜드가 바로 ‘다오래’다. 말레이시아를 대표하는 한식 레스토랑 체인 다오래의 설립자이자 대표가 바로 윤선규 회장. 그는 16곳의 대형 매장을 프랜차이즈가 아닌 직영으로 운영한다. 마냥 이윤을 쫓기보다 확실한 품질과 서비스 관리를 통해 내실 있는 성장을 도모한다는 게 그의 경영 철학. 수익의 상당 부분을 현지인 직원들에게 주식과 다양한 복지로써 나눔은 물론, 장학재단을 설립해 학교와 고아원 등을 지원함으로써 현지인들에게 큰 신뢰를 받고 있다. 현지 교민 사회에서의 신망도 두터워 2012년 이후 5년간 현지 한인회장을 맡기도 했다.

‘사장님 만나주세요!: 꿈을 찾아 떠난 청년 사업가의 무한도전’ 입체 표지 제공=뜨인돌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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