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으로 표현하는 희망의 메시지...피아니스트 채문영, '리사이틀' 개최
음악으로 표현하는 희망의 메시지...피아니스트 채문영, '리사이틀' 개최
  • 박영선
  • 승인 2020.07.0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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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공연이 진행된다.

피아니스트 채문영이 2020년을 맞아 라흐마니노프의 쇼팽 24개 전주곡 중 20번째 곡의 선율을 주제로 만들어진 변주곡을 7월 3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다이나믹 라이프’라는 부제로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1부에서는 △모차르트(Mozart)의 피아노 소나타 라장조로 문을 연다. 모차르트의 마지막 소나타로 일명 ‘사냥 소나타’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바흐, 부조니(Bach, Busoni)의 샤콘느(Chaconne)는 부조니가 바이올린 대신에 피아노를 선택해 원곡과 전혀 다른 느낌으로 피아노의 장점과 특성을 잘 살린 곡이다.

2부에서는 △멘델스존(Mendelssohn)의 엄격 변주곡이다. 엄숙하면서도 내면적인 깊이를 느끼게 하며 변주되면서 흥분된 감정에서 벗어나 차분하게 체념한 듯한 분위기로 마감한다. 마지막 곡으로 △리스트(Liszt)의 단테를 읽고, 소나타 풍의 환상곡은 빅토르위고가 단테를 읽고 쓴 시에 영감을 받아 자유로운 환상곡적인 특징을 결합해 절망 가운데 죽을 수밖에 없었던 인간이 신의 사랑으로 구원의 길을 만나는 것을 음악으로 표현한 곡이다.

피아니스트 채문영은 예원학교를 수석으로 입학해 서울예고 재학 중 도영해 런던 퍼셀 음악학교를 졸업하고, 영국 음악대학교에서 이리나 자리스카야, 욘티 솔로몬과 수학하며 학사 및 석사 학위 취득 후 오스트리아의 그라츠 음악대학에서 최고연주자 과정을 마쳤다.

틴에이저 콩쿠르 1위, 마리아 카날스 국제 음악 콩쿠르 1위, 지네티 국제음악 콩쿠르 1위 등 다수의 콩쿠르에서 우승함으로써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해 영국 런던 성 마틴 인더 필드, 독일 린다우 시립극장, 오스트리아 빈 음악 극장, 예술의전당 등에서 독주회를 개최했으며, 불가리아 라디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했다.

하노버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의 공식 파트너 피아니스트로 활동했고, 데카 앨범으로 스크리아빈 프렐류드를 녹음 등 음반을 출시했다. 현재 WCN(더블유씨엔, 대표 송효숙) 전속 아티스트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전북대, 예원학교, 서울예고에 출강하며 후진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이 공연은 WCN 주최하고 영국왕립음악대학교 동문회가 후원한다. 티켓은 전석 3만원으로 학생 할인(대학생까지 50%)이 가능하며 예술의전당, 인터파크에서 구매 가능하다. 공연에 대한 문의는 더블유씨엔코리아로 하면 된다.

                   피아니스트 채문영 사진=더블유씨엔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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