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 위해 ‘그린뉴딜 유망기업’ 공모
정부,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 위해 ‘그린뉴딜 유망기업’ 공모
  • 강용태
  • 승인 2020.07.19 14: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 녹색산업 시장, 반도체 시장의 약 3배...2022년까지 녹색산업 선도할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개사 키운다

정부가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해 그린뉴딜 유망기업 선정에 나선다.

미국 환경컨설팅·연구기관인 이비아이(EBI, Environmental Business International)에 따르면 세계 녹색산업 시장은 약 1조 2000억달러 규모로 반도체 시장의 약 3배로, 녹색산업은 전 세계적인 실물 경기 침체에도 매년 4% 내외로 성장 중이며 미국의 에이컴, 프랑스의 베올리아, 독일의 지멘스 등은 녹색 분야에서 수조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우리나라에도 이러한 녹색산업을 이끌 선도 기업이 나올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환경부는 사업화 지원 중심의 ‘녹색혁신기업 성장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청정대기 등 녹색산업 5대 선도 분야 중소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중소벤처기업부는 연구 개발(R&D) 지원 중심의 ‘그린벤처 프로그램’을 통해 녹색기술 분야 혁신형 중소기업을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환경부(장관 조명래)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는 미래 기후변화와 환경 위기에 전략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그린뉴딜 유망기업’을 선정하기 위한 공고를 20일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그린뉴딜 유망기업’ 선정에 나선 양 부처는 올해 그린뉴딜 유망 기업 40개사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총 100개사를 선정·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제3차 추경으로 양 부처는 총 407억원의 예산을 반영했으며 선정된 기업에 향후 3년간 기술 개발과 사업화 자금으로 최대 30억원을 지원한다.

접수는 각 부처 산하 기관인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연구관리시스템과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종합관리시스템에서 7월 20일부터 8월 10일까지 받으며 이후 평가를 거쳐 9월 중에 40개사를 최종 선정한다.

김동구 환경부 환경경제정책관은 “녹색 유망 중소기업이 녹색산업 전체를 견인하는 그린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전 주기에 걸쳐 각종 지원 정책을 펼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녹색산업 정책’을 담당하는 환경부와 ‘중소기업 정책’을 담당하는 중소벤처기업부 간의 협업을 통해 지원 정책 효과를 최대한 이끌어 내겠다”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