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사라진 7월…장마 길어진 이유는?
더위 사라진 7월…장마 길어진 이유는?
  • 도농라이프타임즈
  • 승인 2020.07.3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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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29일 500hPa(5.5㎞ 상공) 고도(실선)와 고도 편차(채색).(청주기상지청 제공)2020.7.31/© 뉴스1

때 이른 더위로 계절을 의심하게 했던 6월과 달리 본격 여름이 시작된 7월은 비교적 선선한 날씨를 보였다.

31일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올해 7월의 평균기온은 22.4도로 평년(24도)보다 1.6도 낮았다.

평균 최고기온 26.2도, 최저기온 19.2도로 평년보다 각각 2.4도, 1도 낮게 나타났다. 폭염·열대야 일수도 0일을 기록했다.

반면 지난 6월 평균기온은 22.9도로 기상관측 이래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최고기온 28.4도, 최저기온 18.1도로 평년보다 각각 1.4도, 2.3도 높았다. 폭염 일수 또한 1.8일로 역대 가장 많았다.

장마는 지난달 24일 시작해 36일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6월26일~7월29일) 대비 2일 늘어난 수치다.

기상지청은 장마가 길어지는 원인으로 북극고온현상과 블로킹의 영향을 꼽았다.

찬 공기가 북상하지 못하고 우리나라에 머물면서 흐린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는 게 청주기상지청의 설명이다.

중국에서 유입되는 다량의 수증기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오르지 못한 것도 원인이라고 했다.

충북 지역의 장마는 8월10일 중부 지방을 끝으로 종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마가 끝나면 본격 더위가 이어지겠다.

8월 기온이 차차 상승하겠으나 구름 많은 날이 많아 평년(21.9도)과 비슷하거나 0.5도 높겠다. 9월은 덥고 습한 공기의 영향을 받다가 중순부터 건조해지겠다.

8월~9월 예상 강수량은 평년(328.1~549.6㎜)과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역에 따라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청주기상지청은 "8월10일 중부지방을 끝으로 장마철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