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직거래 장터 ‘becoming a collector’ 순천 구도심에서 열린다
작가 직거래 장터 ‘becoming a collector’ 순천 구도심에서 열린다
  • 박영선
  • 승인 2020.08.28 1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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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주체와 지역 기반 청년들 함께하는 예술을 통한 도시 재생의 새로운 대안"

지역의 신진 예술가를 발굴하고 초보 컬렉터에게 자신만의 취향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2020 becoming a collector 순천아트페어’(이하 2020 bac 순천아트페어)가 개최된다.

2020 bac 순천아트페어는 8월 29일 토요일부터 9월 6일 일요일까지 전남 순천시 장천동 구도심에 있는 ‘기억공장 1945’, ‘기억상회’ 등 9곳 이상의 공간과 장천동 도시재생부지 거리 일대에서 진행된다.

이번 아트페어는 ‘당신만의 취향을 찾는 곳’이라는 기존 주제에 생태도시, 지속가능성, 도시재생의 키워드를 담아 더욱 확장된 형태로 진화한 가운데 10년간 도시와 예술의 관계를 고민해온 무소속연구소, 순천에서 꾸준하게 지역과 밀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경험을 쌓아온 주식회사 앨리스, 언제나 새로운 대안으로 예술의 활로를 찾고자 하는 플레이스막이 공동 기획으로 참여했다.

2020 bac 순천아트페어에는 참여 작가 202명의 출품작을 전시 판매하는 ‘bac 메인전시’ 외에도 △수도권에서 주된 활동을 벌이는 플레이스막 기획팀과 작가들이 순천을 전시와 예술의 형태로 탐험하며 지역을 새롭게 해석하는 전시 프로젝트인 ‘익스페디션-순천’ △지난 bac 아트페어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공예특별전’ △순천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청년 웹툰 작가들과 함께하는 프로젝트 등 특별 전시가 준비돼 더욱 풍성한 관람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전시는 크게 △지역민들과 함께 전시, 공연, 퍼포먼스를 즐기는 ‘MAK-Play’ △5개의 공간을 5작가(팀)이 공간을 공유하고 예술을 공유하는 ‘MAK-Share’ △장천동의 여러 공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루어지는 모든 행사와 전시를 엮어주는 연결고리 ‘MAK-Chain’으로 이뤄진다. 지역을 제3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해석한 작품을 통해 지역민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제공하고 구도심에 활기를 불어넣는 전시 프로젝트다.

또한 bac 아트페어 첫 해부터 많은 호평을 받았던 ‘개인의 취향-닷·스티커’ 프로그램은 작품 구매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 컬렉터들도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bac 아트페어만의 특별한 취향 교육 프로그램으로 600여 점의 작품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작품 한 개에 빨간 점을 찍어 자신의 취향을 표현한다. 아직 작품을 고르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는 초보 컬렉터들에게는 자신의 취향을 찾도록 도와주고 컬렉터나 관람객을 만난 경험이 적은 신진 작가들에게는 미래의 컬렉터를 상상할 수 있도록 한다.

이는 온라인의 ‘좋아요’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오프라인 전시의 매력을 더 친근하게 보여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준비된다. 또 현장 방문을 하지 못하고 온라인으로 아트페어를 만나는 관객에게는 bac 온라인 갤러리에서 빨간 하트를 눌러 작품에 점 찍기를 대신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또한 순천이라는 도시가 가진 고유한 성격과 연계해 기획된 다채로운 부대 프로그램을 통해 단순히 작품 관람과 구매를 넘어 관람객이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예술 축제 형식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또 시기적으로 현장 관람이 주저되는 관객이나 지역적 거리 때문에 아쉽게 현장을 방문하지 못하는 관객에게도 취향껏 작품을 관람하고 2020 bac 순천아트페어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온라인 채널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지침을 준수해 모든 인원이 실내 공간 입장 전 반드시 발열체크 및 손 소독을 진행하고 출입명부를 작성 후에 전시장에 입장할 수 있다. 또 관람객 간 ‘2m 거리 두기’를 안전하게 실천하기 위해 전시장 내 안내 스태프 배치와 함께 입장객 인원을 30명 이하로 제한하며 단순 관람 및 작품 구매 이외의 프로그램은 비대면 사전 신청을 통해 소규모 인원으로 진행된다.

한편 2020 bac 순천아트페어는 △회화 △사진 △조각 △공예 △영상 △퍼포먼스 △굿즈 등 다양한 형태의 작품을 관람 및 구매할 수 있으며 유명 작가의 경우에도 기존 화랑에서 거래되지 않는 색다른 작품을 합리적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2020 bac 순천아트페어가 전남 순천시 장천동 구도심과 장천동 도시재생부지 거리 일대에서 개최된다 무소속컴퍼니제공                      

2020 bac 순천아트페어는 무소속컴퍼니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예술경영지원센터 △작가미술장터 △순천시 △순천도시재생지원센터 △순천시문화도시사무국 △네오룩 △스탠리 △크래프트비어팔마와 헤럴드 아트데이 협력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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