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중단 '독감백신' 105명 맞았다…"이상반응 보고 없어, 모니터링 지속"
접종중단 '독감백신' 105명 맞았다…"이상반응 보고 없어, 모니터링 지속"
  • 도농라이프타임즈
  • 승인 2020.09.2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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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일부 독감(인플루엔자) 백신 물량에 대한 상온 노출 관련 현장조사를 실시한 결과, 105명이 접종 중단 물량을 접종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이상 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 당국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는 입장이다.

질병청과 식약처는 25일 합동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인플루엔자 백신 정부 조달물량 유통조사 진행 경과에 대해 발표했다.

질병청·식약처·지자체 합동 현장조사단은 지난 23일 문제가 됐던 백신 조달계약업체인 '신성약품'에 대해 현장조사를 실시했으며, 백신의 입·출고, 보관, 납품과정에 대해 콜드체인(저온 유지 유통방식)이 유지되는지 조사했다.

조사 결과 신성약품의 백신 보관 냉장 창고는 기준 온도를 유지했고, 배송에 사용된 냉장차량에는 자동온도기록장치가 부착됐다.

배송차량의 자동온도 기록지, 운송 소요시간, 운송 과정 등 콜드체인 관련 자료를 확보해 분석 중이며, 유통 품질관리 기준 준수여부를 확인 중이다. 일부 지역에서 1톤 냉장트럭으로 백신을 소부하는 과정에서 일정 시간 도로 등 상온에 노출된 것으로 신고돼 세부 내용을 확인 중이다.

질병청은 예방접종 중단 사업과 함께 정부 조달물량 백신의 로트(Lot, 1회 생산된되는 특성의 제품단위) 번호를 파악해 의료기관에서 해당 백신 Lot 번호를 입력할 수 없도록 조치했다.

또 정부조달 백신은 별도 안내가 있기 전까지 사용하지 않도록 보건소와 의료기관이 예방접종 전 해당 로트번호를 확인하도록 안내했다.

접종 중단 요청 시기에 정부 조달물량 백신의 접종 현황을 조사한 결과 105명이 접종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접종 연령대는 만 13~18세 이하 청소년 일부와 성인 연령 일부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한 병원에서는 정부조달 물량인 무료 백신과 개인이 구매해서 접종받는 물량이 함께 관리돼 60명 정도가 정부 조달물량을 접종받은 상황이다.

현재까지 알레르기 쇼크·발열·발적 등 이상 반응은 보고되지 않고 있다. 당국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는 입장이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백신 접종 후 2~3일 안에 이상반응이 보통 보고된다. 전체 접종자에 대해서는 해당 정보를 통지하고 부작용, 이상 반응에 대해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이어 "인플루엔자 백신은 사백신이어서 상온 노출로 오염 등의 가능성은 굉장히 낮고, 부작용도 보고되고 있지 않지만, 그런 부분들도 조사하면서 파악하고 안내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25일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국내발생현황 및 인플루엔자 백신 수급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9.25/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