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찬병원 "세계 최초 '모바일 베어링 타입 인공관절' 수술에 적용하는 데 성공"
대찬병원 "세계 최초 '모바일 베어링 타입 인공관절' 수술에 적용하는 데 성공"
  • 조미도
  • 승인 2020.11.12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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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과학 기술이 발달하면서 사람이 실수할 수 있는 많은 부분을 로봇이 대체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하지만 최근까지 인공관절의 경우 로봇보다 숙련된 의료진의 술기가 치료 경과를 더 좋게 하는 경우도 많았기 때문에 로봇 인공관절의 도입은 망설여지는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 로봇 인공관절의 경우 전 세계에서 약 30만 건의 수술, 해외논문 150편 발표된 자료에 의하면 회복시간은 11시간, 운동 범위도 11도 가량 증가 된 것으로 보고됐다.

대찬병원은 11월 10일 로봇 인공관절(자동화시스템로봇수술기) 의료기기 회사인 큐렉소와 연구개발을 통해 세계 최초로 모바일 베어링 타입을 인공관절 수술에 적용하는 데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인공관절의 운동범위 증가와 인공관절의 수명, 수술 후 회복시간 단축 등 기존 모바일 타입의 특징과 로봇수술의 장점을 살려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데 성공한 것이다.

대찬병원에 따르면 개원 이래 줄곧 사용한 모바일 타입(일명 황금인공관절)의 경우 플라스틱 아래쪽 금속 치환 물의 움직임이 자유로워 운동 범위가 넓어 양반다리를 편하게 할 수 있는 수준으로 회복이 가능하다. 또한 인공관절 구조물인 플라스틱에 가해지는 압력이 균등해 마모율이 적어 고정형이 10-15년 정도의 수명을 가지고 있다면 모바일형은 20년 이상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모바일 타입은 장점이 많지만 수술에 적용하기가 까다롭다. 고정형과 달리 주변 인대조직의 기능 범위를 확보해야 하고 다른 조직과 균형을 이루지 못하면 불안정성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매우 특별한 수술적 노하우와 전문성이 필요하다.

대찬병원 한상호 대표원장은 “모든 의료진이 함께 연구소 설립과 논문 작성 등 항상 연구에 매진하며, 더 좋은 치료를 위해 매진해 왔다. 큐렉소와 공동 연구를 통해 로봇을 이용한 모바일 타입 인공관절 수술을 임상 성공시킨 것은 그간 노력의 결정체로 생각한다. 환자들이 더욱 안전하고 안락한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늘 과감한 투자와 연구개발을 통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찬병원과 큐렉소가 연구 개발 성공 후 공식 계약식을 개최했다 사진:대찬병원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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