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기술 선진국, 4차 산업혁명기 맞아 국가와 기업의 경쟁력 확보 위해 '연구개발'에 전력"
"주요 기술 선진국, 4차 산업혁명기 맞아 국가와 기업의 경쟁력 확보 위해 '연구개발'에 전력"
  • 김영석
  • 승인 2020.12.0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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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가 그동안 겪어보지 못한 혼란 속에 포스트 코로나 이후를 대비한 국가 간, 선도기업 간 기술개발 경쟁은 더욱 치열해져 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새로운 대통령으로 기대되는 바이든 정부에서도 미중 간의 무역분쟁과 기술 보호 정책은 트럼프 행정부의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미중 패권경쟁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기회와 위기가 공존하는 2021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국내 총생산(GDP) 대비 R&D 투자비중은 이스라엘에 이어 세계 2위, 정부와 민간을 합친 연구개발비(R&D) 총액은 세계 5위 수준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연간 정부로부터 R&D 예산 27조원 규모(2021년)를 지원받는 연구주체(정부 출연연구소, 대학, 민간기업)의 경쟁력은 투입 예산에 비해 매우 낮은 것으로 평가받는 실정이다. 세계경제포럼(WEF) 평가에서도 국내 기업혁신역량은 35위, 산학연구협력 수준은 27위(2017년 기준)에 그치고 있다.

네이처 인덱스(2018년)를 보면 세계 100대 대학에는 서울대와 KAIST 2개뿐이며 정부 출연연구소도 100대 연구기관에 IBS 등 4개, 기업 연구소는 100대 기업 중 삼성전자만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미국, 중국, 일본, 영국, 독일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준으로 연구논문 양뿐 아니라 연구의 질에서도 우려를 낳고 있다.

한편 4차 산업혁명기를 맞아 주요 기술 선진국은 자국의 핵심산업의 선도적 기술확보를 통해 국가와 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개발(R&D)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미국, 중국, 일본, 독일 등은 미래 기술개발을 위해 정부 내 컨트롤 타워를 두고 원천기술개발을 위한 장기 기술개발 프로젝트부터 상용화, 실용화를 위한 단기 프로젝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구 테마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미국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국가 R&D 예산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8년 회계연도를 기준으로 R&D 총 예산은 1496억달러(약 168조원)로 2017년 1568억달러 대비 4.6% 감소했으나 중국(2위), 일본(3위)에 비해 여전히 많은 연구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이에 산업조사 전문 기관인 씨에치오 얼라이언스(CHO Alliance)가 주요 핵심기술 분야에서 우위를 차지하는 미국의 연구개발 동향, 특히 최근 국내에서 주목받는 유망 기술분야에서의 연구개발 테마를 소개함으로써 미국의 연구개발 전략과 연구 방향성을 통해 국내 연구개발 전략수립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위해 ‘2020년 미국 연구개발 테마 총서’ 보고서 시리즈 2종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는 2018-2019년 시리즈 16권을 발간한 데 이어 2020년판으로 ‘조직공학(Tissue Engineering), 유전자 변형 마우스(Genetically Engineered Mouse)’을 테마로 한 2종의 1차 시리즈 발간으로 연구자와 연구개발 기획자 모두의 연구개발 아이디어 획득과 경쟁력 있는 연구개발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0년 미국 연구개발 테마 총서’ 보고서 시리즈 2종 발간 씨에치오 얼라이언스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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