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지역 '탄소중립-그린뉴딜' 중심지로 조성된다
새만금 지역 '탄소중립-그린뉴딜' 중심지로 조성된다
  • 김경호
  • 승인 2020.12.1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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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육상태양광·스마트그린 산단 착공

지난 2018년 10월, 문재인 대통령이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선포식’을 통해 새만금을 ‘대한민국 재생에너지의 중심’으로 선포한 새만금 지역이 탄소중립 및 그린뉴딜의 중심지로 조성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와 새만금개발청(청장 양충모)은 12월 18일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및 육상태양광 선도사업, 스마트그린 산업단지 착공식을 진행했다.

스마트 수변도시는 새만금 국제협력용지 지역에 규모 6.6km2(200만평), 거주인구 약 2만 5천명의 자족 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도시에 스마트·친환경 에너지 기술을 적용하고, 첨단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와 쾌적한 수변 정주공간이 함께하는 도시로, 7개 거점 공간 (창의문화지구, 국제업무지구, 공공클러스터지구, 생태/주거지구, 스마트밸리, 레저지구)으로 구분하여 공간 간에는 공원‧녹지축으로 연결하고 수변도시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차별화된 3개의 호수를 배치하는 등의 토지이용구상을 마련하였다. 이는 새만금 주요 용지매립이 민간주도에서 공공주도로 전환(2017년)된 이후 추진해 온 첫 선도사업이다.

                 위치도 및 조감도 사진:국토부제공

육상태양광 선도사업은 새만금 지역 산업연구용지 동측 부지(1.15㎢, 35만평)에 새만금개발공사, 한국남동발전, 현대엔지니어링 등 총 11개사(전북업체 6곳 참여)로 구성된 컨소시엄 발전사업자 '새만금희망태양광(’19.10 선정)'이 태양광 발전시설(약 0.1GW)을 설치하여 20년간 운영하는 사업으로, ’22년 발전 개시를 목표로 사업 추진 중이다.

특히 이 사업은 지역업체가 시공에 참여하고, 주요 기자재(모듈 등) 또한 지역 기자재를 사용하며 지역주민도 사업에 참여하는 구조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새만금 스마트그린 산업단지는 산업단지의 환경ㆍ에너지ㆍ안전ㆍ교통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건설ㆍ정보통신ㆍ에너지기술 등을 융ㆍ복합하여 조성하는 지능형 산업단지로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5·6공구(3.7㎢, 112만평)를 대상으로, 새만금에서 생산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풍부한 신재생에너지(3GW)를 활용하여 RE100을 구현하는 산단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스마트그린 산단의 RE100(Renewable Energy 100%) 구현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새만금개발청 및 전라북도·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개발공사와 한국 RE100 위원회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였다. (RE100은 기업이 사용전력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겠다는 자발적 캠페인)

사업 속도가 빠른 산업단지 5공구부터 용지 조성에 착수하여 내년 중 스마트그린 산단 마스터플랜 마련 및 ’22년 인프라 조성 등 후속 절차를 속도감 있게 진행할 계획이다.

                      스마트그린산단 개념도 사진:국토부제공

한편, 스마트그린 산단 지정 근거 마련 등을 위한 산업입지법 및 새만금사업법도 개정(12.1)되어, 사업 진행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 및 새만금개발청은 이번 행사가 “지난 11월 24일 진행된 새만금 동서도로 개통 및 SK 투자협약과 함께 새만금 사업이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하면서, “앞으로 스마트그린 산단 등의 성과를 새만금 전역에 적극 확산하고, 새만금 지역을 풍부한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그린뉴딜과 탄소 중립의 중심지로 구현할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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