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60세대, 은퇴 이후 '전원·단독'주택 선호...'공동체 주택' 입주 긍정적
5060세대, 은퇴 이후 '전원·단독'주택 선호...'공동체 주택' 입주 긍정적
  • 이윤식
  • 승인 2020.12.2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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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0세대, 은퇴 이후 '전원·단독'주택 선호 자료:임팩트피플스제공

우리나라 5060세대의 현재 거주 형태는 아파트가 가장 많았으나 은퇴 후에 전원주택 또는 단독주택으로 거주 형태를 바꾸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팩트피플스(대표 신철호)는 11월 4일부터 18일까지 50~60대 188명을 대상으로 △현재 거주 형태 및 구성원 수 △거주에 대한 의미 △은퇴 후 희망 거주 형태 △시니어 공동체 주택에 대한 생각 등을 묻는 설문조사를 시행했다고 28일 밝혔다(응답자 거주지: 서울 37.2%, 경기도 21.8%, 부산 10.6% 기타 지역 1~6%).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장년층의 현재 거주 형태는 아파트가 67.6%로 가장 많았고 단독주택이 16.0%로 나타났으며 거주 구성원 수(본인 포함)는 3인 이상(34.0%), 4인 이상(32.5%), 2인 이상(29.8%)으로 조사됐다. 혼자 사는 1인 가구는 3.7%에 불과했다.

은퇴 후에 선호하는 거주 형태는 전원주택(34.0%)/단독주택(23.4%)이 57.4%로 아파트(37.8%)보다 많았다. 중장년층 2명 중 1명은 은퇴 후에 전원주택 또는 단독주택에 살기를 희망하는 결과다.

또한 응답자 59%가 은퇴 후에 거주 형태를 변경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가운데 비수도권 거주자는 64.7%가 은퇴 후 거주 형태 변경 의사가 있는 반면에 수도권 거주자는 55.8%에 머물렀다.

한편 은퇴 후에 아파트에서 전원주택 또는 단독주택으로 거주 형태를 변경할 의향이 있는 중장년층은 집이 단순히 거주하는 차원을 넘어 생활의 질을 높이기 위한 공간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중장년층의 현재 거주 형태는 아파트가 67.6%로 가장 많았고 단독주택이 16.0%로 나타났으며 거주 구성원 수(본인 포함)는 3인 이상(34.0%), 4인 이상(32.5%), 2인 이상(29.8%)으로 조사됐다. 혼자 사는 1인 가구는 3.7%에 불과했다.

중장년층은 집을 단순히 거주 외에도 ‘자녀를 위한 유산(48.2%)’,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목적(47.6%)’으로 여기는 중장년층이 많았고 재산증식을 위한 투자의 수단으로 생각하는 경우도 34.0%에 달했다(복수응답 허용).

은퇴 후 거주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있다(49%)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마련할 생각임(31%), 없음(20%) 순이었다.

‘시니어들이 함께 주거하는 공동체 주택(co-housing, 코하우징)’에 대해 들어본 적 있냐는 질문에는 들어본 적 있음이 55%, 들어본 적 없음이 45%였다.

공동체 주택이란 공동의 필요를 가진 사람들이 함께 거주해 물건, 공간 등을 ‘공유’하며 삶의 질을 높이는 주택을 의미한다. 독립된 공동체 공간을 설치하고 규약을 마련해 입주자 간 소통을 통해 공동체 활동을 함께하는 주거 형태로 시니어를 위한 공동체 주택에서는 공동의 취미실과 건강관리실 등 커뮤니티 공간에서 교류할 수 있고 노인 돌봄 등 협력적 공동 주거가 가능하다.

공동체 주택에 대해서는 평균 3.75점(5점 만점)으로 다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3인 이상 가구는 3.9점으로 평균 3.75점을 넘는 점수를 준 반면에, 2인 이상 가구는 3.5점에 그치는 반응을 보였다.

공동체 주택에 입주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서는 3.35점(5점 만점)의 결과가 나왔다.

공동체 주택 입주 의향은 긍정적 응답이 49% 부정적 응답이 26%로 응답자 절반은 공동체 주택 입주도 고려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응답자들은 공동체 주택 입주 시 우려하는 부분으로 사생활 침해(70.7%)를 단연 많이 꼽았고 주택 구매가격(41.9%), 교통 및 상권 편의(24.1%), 투자 매력도(22.5%)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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