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살이차 만들기
겨우살이차 만들기
  • 조미진
  • 승인 2021.01.1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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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진의 우리꽃차(한방꽃차)이야기
                    ©도농라이프타임즈

2021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해도 차()가 위로가 되고 삶의 휴식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차는 겨울이 되어야 볼 수 있는 겨우살이입니다.

겨우살이는 땅에 뿌리를 내리는 것이 아니라 다른 나뭇가지에 뿌리를 내리는 반기생 식물로 멀리서 보면 새들의 둥지처럼 보입니다.

봄부터 가을엔 잘 보이지 않다가 나뭇잎이 다 떨어진 겨울에  푸른 줄기와 잎, 구슬같은 노란 열매가 달려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열매는 겨울 새들의 좋은 먹이가 되고, 이 열매의 씨앗을 먹은 새들은 부리의 끈끈한 점액을 다른 나무의 껍질에 비벼서 닦아내는데 이때 묻어 있던 씨앗이 나무에 붙어 싹을 튀우게 됩니다.

겨우살이는 기생하는 나무의 성질을 닮게 되므로 채취 할 때 주의가 필요 합니다. 독이 있는 나무나 모르는 나무에서는 채취하지 않으며, 겨울이나 이른봄에 채취하여 차로 만들고 쇠나 구리와는 맞지 않으니 도자기, 유리를 사용하면 좋습니다.

겨우살이는 독이 없으며 항암효과가 매우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고혈압, 당뇨, 관절염 등 특별한 부작용이 없어서 태아를 안정시키며 출산 후 산모의 젖을 잘 나오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유럽에서는 예수가 썼던 면류관의 가시를 상징 하여 신성시 했으며, 전쟁중에 겨우살이를 보게되면 휴전을 했다고 합니다. 크리스마스 장식품으로 겨우살이가지를 걸어두고 그 문을 지나가면 행운이 온다고 믿었으며, 겨우살이 나무 아래에서는 누구나 키스를 하면 용서가 되고, 사랑이 이루어 진다는  이야기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겨우살이는 고난을 견디다, 강한 인내심이라는 꽃말처럼 추운 겨울 나무 꼭대기에서 푸르름을 잃지 않는 모습은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담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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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우살이차 만들기

1. 청정지역에서 채취 후 깨끗이 씻는다.

2. 가지와 잎을 따로 분리하고 적당한 길이로 자른다.

3. 가지와 잎을 충분히 익힌 후 꺼내어 식힌다.(4~5회 반복)

4. 남아 있는 수분은 낮은 온도에서 제거 한다

5. 밀폐용기에 담아 실온에 보관한다.

*겨우살이차 우리기

1. 도자기 또는 유리 다관과 찻잔을 예열한다.

2. 겨우살이차 3~4g을 다관에 넣고 뜨거운물 300ml를 따른다.

3. 2분이상 우림 후 찻잔에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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