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코스닥 1000 시대' 목전…중소·벤처기업의 힘"
박영선 "'코스닥 1000 시대' 목전…중소·벤처기업의 힘"
  • 도농라이프타임즈
  • 승인 2021.01.1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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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9일 "코스닥 1000 시대가 바로 목전에 온 것은 혁신 중소·벤처기업, 기술장세, 테크장세의 힘"이라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맞은 중소기업계를 격려하고 나섰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지하1층 KBIZ홀에서 열린 '2021 중소기업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자신이 기자로 재직하던 시절 "증권 출입할 때 코스닥이 처음 생겼는데, 코스닥을 만들어 놓으면 '정말 가치 없는 기업만 모일 것'이라는 비판이 컸다"며 "이제는 그런 코스닥이 1000 시대를 목전에 두고 있어 오늘 신년 인사회는 여러가지로 정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자신의 서울시장 출마설과 관련해서는 "아직 사의 표명을 안 했는데 자꾸 사의 표명을 했다고 보도가 난다"며 "중소기업인들에게 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정을 많이 쏟아서 좀 섭섭하기도 하다"며 웃었다.

이날 행사는 중소기업인들의 건의사항에 대해 박영선 장관, 정세균 국무총리 등이 화답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Δ소상공인·중소기업에 인건비, 임대료 등을 무담보 대출하고 고용유지시 탕감하는 '미국식 급여보호프로그램(PPP·Paycheck Protection Program)' 등 도입 Δ중대재해처벌법 보완책 마련 Δ업종의 특수성을 고려한 주52시간제 예외 인정 Δ대·중소기업간 공정한 경제생태계 기반 마련 등을 정부와 국회에 요청했다.

김 회장은 "중소기업은 신규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기울여야 한다"며 "정부와 국회는 중소기업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정책 지원과 제도 개선을 뒷받침해 달라"고 말했다.

특히 미국식 PPP 도입과 관련, "코로나는 특정 개인의 잘못이 아닌 전 세계적 재난으로 거시경제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며 "이럴 때는 국가가 방패막이 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보호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지난 8일 국회를 통과한 중대재해법에 대해서는 "산업안전과 재해예방을 위해 앞으로도 더 많은 노력을 하겠다"며 "중소기업인들이 잠재적 범죄자가 되지 않도록 중소기업계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이 자리에 참석하신 여·야 대표들이 입법보완을 해 달라"고 재차 요구했다.

주52시간제 시행과 관련해서는 "뿌리산업을 비롯한 일부 업종은 코로나가 끝날때까지만이라도 예외를 인정하고, 노사가 합의하면 특별연장근로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보완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민간차원의 상생노력과 함께 공정거래 기반 마련을 위한 국회의 역할도 중요하다"며 "지난 12월23일 이낙연 대표는 대·중소기업 상생 중재자 역할을 자처하며 민간차원의 협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제민주화의 선봉자인 김종인 위원장도 적극적인 관심과 도움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 신년 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1.19/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이에 대해 박 장관은 "(PPP 도입은) 고용노동부에서 다른 각도의 유사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어 중기부와 고용부가 협의를 많이 하고 제도를 보완해야 하는 면이 있다"며 "(중대재해법은) 5인 미만 중소기업에 대한 사전예방 지원을 검토 중이다. 매주 일요일 경제부처 장관 회의에서 논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역시 "PPP 도입과 중대재해법, 주52시간 근무제 등의 사안과 관련된 중소기업계의 어려움과 애로에 대해서는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며 "중기중앙회를 포함해 노사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며 최대한 지혜를 모으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화상회의 시스템으로 참석한 중소기업·소상공인 대표들은 Δ유동성 위기에 따른 대출금 만기 연장 Δ규제에 대한 현장 실정을 반영한 보완입법 Δ업종을 고려한 유연한 방역규제 적용 Δ소득세 및 부가가치세 감면 등을 건의했다.

정세균 총리는 "입법 부작용에 대해 제때 보완해야 한다는 데 공감한다"며 "만기연장 문제에 대해서도 금융기관과 함께 적극 의논해 길을 찾아 보겠다"고 답했다.

또한 "2월 말이면 백신도 쓸 수 있게 되므로 기업인들이, 특히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들이 더이상 눈물 흘리지 않아도 될 시기가 다가올 것"이라며 "그때까지 버틸 수 있도록 현금 지원, 소비 진작, 금융지원 등의 노력을 적극 펼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 신년 인사회에서 온라인으로 기업 관계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21.1.19/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올해로 28회째를 맞은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는 정부, 국회, 중소기업계 등 주요 인사들이 모여 새해 결의를 다지고 중소기업인들의 사기를 진작하는 신년하례 행사로 중기중앙회가 주최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정부에서 정 총리와 박 장관 외에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임서정 청와대 일자리수석 등이 참석했다. 국회에서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경제계에서는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베트남 현지를 비롯해 전국 12개 지역 중소기업 대표단 등 중소기업인과 근로자들이 온라인을 통해 비대면으로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