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全 세대 '인터넷 활용'에 영향 미쳐
코로나19. 全 세대 '인터넷 활용'에 영향 미쳐
  • 김영석
  • 승인 2021.03.0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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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로 인한 외부활동 감소가 인터넷 이용행태에 영향을 미치며 10대는 온라인 교육, 20~30대는 화상회의ㆍ원격근무, 40~50대는 인터넷쇼핑・뱅킹, 60대 이상은 동영상・메신저 등에서 연령대별 차별화를 보이는 등 비대면 환경이 全 세대의 인터넷 활용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2020 인터넷이용실태조사 결과 발표 자료:과기정통부제공

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이 함께 발표한 '2020 인터넷이용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구 인터넷 접속률(99.7%)과 국민 이용률(91.9%, 0.1%p↑)은 전년과 거의 같았으나, 개인별 이용시간이 증가(주평균 20.1시간, 2.7시간↑)하고 ‘이동 중’ 이용비율이 감소(79.1%, 20.7%p↓) 하는 등 코로나 19로 인한 외부활동 감소가 인터넷 이용행태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코로나19에 따른 급격한 환경변화 가운데 인터넷이 코로나 시대 생활의 동반자로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국민들이 인터넷으로 건강·의료정보를 획득(63.6%, 17.3%p↑)하고 마스크ㆍ손세정제 등 건강 관련 제품을 구입(41.9%, 17.1%p↑)하는 사례가 늘었고, 외부활동 제한으로 식재료·음식(51.7%, 16.7%p↑), 생활·주방용품(43.8%, 2.1%p↑) 등 생필품을 온라인을 통해 더욱 많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70대는 소통・안부확인 등 심리적 안정을 얻기 위해 메신저를 적극 활용(87.8%, 12.0%p↑)하여, 비대면 환경에서 인터넷이 국민 안전에 지지대 역할을 하는 것이 실제 데이터로 확인되었다.

또한 인터넷이 경제활동의 핵심 도구로 인터넷뱅킹 이용률(76.5%, 11.6%p↑), 인터넷쇼핑 이용률(69.9%, 5.8%p↑) 및 이용빈도(월평균 3.3회→ 5회)가 크게 증가하는 등 비대면 환경에서 인터넷이 경제활동의 중요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0대의 인터넷뱅킹(50.5%, 23.6%p↑), 50대의 인터넷쇼핑(60.2%, 16.1%p↑) 이용률은 전 연령층의 평균 증가폭(뱅킹 11.6%p↑, 쇼핑 5.8%p↑)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난 바, 이는 장년ㆍ노년층이 인터넷을 통한 경제활동에 본격적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인터넷은 교육, 일, 여가의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한 가운데 온라인교육 이용(35.6%, 11.0%p↑)과 노트북(36.4%, 5.8%p↑)ㆍ태블릿PC (18.7%, 8.8%p↑) 보유가 증가했다., 또 화상회의(12.8%)・원격근무(10.5%)가 의미있는 결과를 보였다.

또한 인터넷을 통한 영화・공연 예매가 감소(41.3%, 14.7%p↓)하고, 동영상 서비스 이용률이 큰 폭으로 증가(92.7%, 11.5%p↑)한 것에서 여가 방식의 변화를 관찰할 수 있고, 특히 60대의 동영상 서비스 이용률이 대폭 상승(82.7%, 22.5%p↑)하여 은퇴 연령층에게 동영상이 여가생활의 새로운 도구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인공지능 음성인식 서비스 이용률(28.5%, 3.3%p↑)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특히 60대(13.7%, 6.1%p↑) 및 70대(10.9%, 8.6%p↑)의 이용률 증가폭이 평균의 2배를 상회하며 서비스 기능개선 및 고령층의 디지털역량 향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웨어러블기기 보유자의 정보검색 기능 활용(52.3%, 36.4%p↑)이 급증하고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35.3%, 4.5%p↑) 및 5G를 활용한 인터넷 접속(16.8%, 10.6%p↑) 등이 높은 증가추세를 보였다.

 생활 속에서 지능정보기술 서비스 이용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과기정통부제공

강도현 정보통신정책관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대면 수요 증가로 인터넷을 통한 건강ㆍ의료정보 획득, 생필품 구매가 증가하고, 장년ㆍ노년층의 인터넷뱅킹ㆍ인터넷쇼핑 이용이 괄목하게 성장하는 등 국민의 인터넷 이용행태가 변화하고 있다.”고 하면서, 특히 “인공지능 음성인식ㆍ클라우드 등 첨단기술이 융합된 인터넷 서비스 이용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60~70대 고령층의 이용률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증가하여 연령대별 격차가 감소한 것이 고무적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2020 인터넷이용실태조사는 전국 25,050가구 및 만 3세 이상 가구원 60,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조사 결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홈페이지에서 3월 중순부터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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