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종식 후에도 '비대면 산업' 지속 전망... IoT 기술, 헬스 분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
"코로나19 종식 후에도 '비대면 산업' 지속 전망... IoT 기술, 헬스 분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
  • 이철민
  • 승인 2021.08.09 10: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팬데믹(pandemic)으로 전염병 확산 방지 목적 록다운 등 이동 조치가 1년 이상 지속하며 생활 전반에 변화를 초래하고 있다. 이동 제한에 따라 원격근무와 온라인 교육으로의 급격한 전환이 이뤄졌으며, 대부분 의료역량이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에 집중되면서 만성질환자와 경증환자 치료의 비대면 이용률이 급증했다.

임팩트는 헬스케어 및 의료기기 산업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국내외 시장 및 기술동향, 정부 정책, 국내외 관련 업체 추진사례 등을 조망하는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임팩트북이 발표한 ‘의료IT(스마트병원/원격의료)·의료기기 및 스마트 헬스케어 시장동향과 사업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 이후에도 디지털 전환 패러다임은 지속할 전망이며 생활양식 전반이 디지털로 전환되며 코로나19 종식 후에도 비대면 산업은 지속할 전망이다.

특히 안정적 생태계 기반으로 서비스를 지속해서 제공하는 헬스케어 부문에서 Lock-in 효과가 클 전망이다. CB Insight는 포스트 코로나 10개 유망 분야 24개 유망기술을 선정했으며, 이중 헬스케어(△원격의료 △지속·원격진단 △원격치료 △온라인 피트니스 △고령자 간호)가 포함됐다.

헬스케어는 제조업과 함께 가장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분야로 꼽히고 있는데, 이는 삶의 질 향상 및 건강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 증대로 의료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커지기 때문으로 특히 급속한 고령화와 소득수준의 향상은 소비자들의 관심이 건강에 집중될 수밖에 없고, 이 때문에 IoT 기술도 헬스 분야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만성질환자 및 의료비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질병을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는 개인 건강관리에 대한 필요성이 증대되고 이를 위해 손쉽게 건강정보를 획득할 수 있는 웨어러블 헬스케어 기기가 주목받고 있다.

헬스케어의 경우 데이터는 대부분 생체신호인데 심박 수, 체온, 몸의 움직임, 전기전도도 등의 신호가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전달되며 전달된 입력 데이터는 기기에서 처리된다. 헬스케어를 위한 웨어러블 기기는 몸의 생리학적 신호를 감지하기 위한 센서가 사용자에게 불편하지 않도록 부착되고 실시간 및 지속적인 신호 측정의 기능을 가진다.

또한 의료기기는 주사기 등 소모품에서부터 MRI·CT·의료용 로봇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구성되며 복잡해지고 다양화되는 추세로 의학, 전기전자, 기계, 광학 등 기술이 융합되는 특성이 있다. 이중 인공지능 병리·영상 진단 분야는 임상 의사결정의 복잡성 증가, 전문 인력 부족 등의 요인과 함께 딥러닝 기술의 발전으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공지능 분야에 기술력을 가진 글로벌 IT 기업들이 의료기기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기술 개발을 선도하고 있으며 관련 투자도 급증하고 있다.

진단용 의료기기 산업도 영상진단기기 분야가 생산과 수출액의 60% 이상을 차지하며 산업 성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체외진단기기의 생산액과 수출액이 증가하면서 산업 비중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다.

스마트병원도 △인구 고령화 △질병구조 변화 및 신종 전염병 발생 △의료서비스 전달 방식 △보건의료 비용 증가 △환자 참여 증대 △보건의료 인력 감소 △보건의료 기술발전 등으로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을 계기로 일부 유형의 원격의료가 한시적으로 허용되면서 원격의료에 대한 국내 수요가 확인되고 있다. 세계 주요국들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원격의료의 허용범위를 더욱 확대하고 있지만, 국경 간에 이뤄지는 원격의료는 무역장벽으로 인해 높은 잠재력에도 아직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

임팩트북이 발간한 ‘의료IT·의료기기 및 스마트 헬스케어 시장동향과 사업현황’ 보고서 표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