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총리 "방역 완화로 해석 말아야…접종 한층 속도감 낼 것"
김총리 "방역 완화로 해석 말아야…접종 한층 속도감 낼 것"
  • 도농라이프타임즈
  • 승인 2021.09.10 10: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0일 최근 방역 기준을 조정한 것을 두고 '위드 코로나'를 시작한 것 아니냐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방역 완화가 결코 아니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주 정부는 예방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일부 방역기준을 조정한 바 있다"며 "일각에서는 이를 '방역 완화' 메시지로 해석하고, 정부가 '위드 코로나'를 시작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번 주에도 이틀 연속 하루 확진자가 2000명을 다시 넘어서는 등 4차 유행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라며 "예방접종률이 아무리 높아진다고 해도 방역상황이 안정되지 못하면 우리 모두가 간절히 바라는 일상회복은 멀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가 백신접종률, 자영업자의 고통, 두 번이나 고향방문을 자제해 주신 국민들의 마음까지 고려하여 이번 방역대책을 마련했지만, 이것이 결코 방역을 완화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특히, 이동량이 많을 수밖에 없는 추석 연휴를 맞아 느슨해진 긴장감 속에 방역의 빈틈이 커진다면 위기 상황은 더욱 악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총리는 "정부는 이번 연휴 중 역사·터미널 등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추가로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라며 "전국의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정상운영하고, 응급의료기관도 24시간 진료체계를 유지한다. 국민들의 불편이나 의문에 응답할 수 있도록 콜센터도 상시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국민들을 향해서는 "부모님과 가족의 안전을 지켜드린다는 마음으로, 예방접종이나 진단검사를 받고 나서 고향을 방문해 주시기 바란다"며 "또한 언제 어디에 계시든지, 마스크 쓰기, 거리두기 등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연휴가 시작되기 전까지 수도권의 확산세를 반전시키는 데 정부의 방역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방역당국과 수도권 지자체는 직장이나 감염 취약시설 종사자에 대한 선제검사를 대폭 늘리는 한편, 사람들이 많이 찾는 시설에 대한 방역점검 활동에도 총력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김 총리는 또 외국인 밀집지역에 대해서 꼼꼼히 방역대책을 챙겨봐 달라고 각 부처와 전국 지자체에 당부했다.

이와 함께 백신 예방접종률과 관련해선 "어제까지 전 국민의 62.6%가 1차 접종을 마치셨다. 18세 이상 인구 기준으로는 이미 지난 화요일 70%를 넘어섰다"며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 참여 하에 '추석 전, 국민 70% 1차 접종 완료'라는 정부의 목표는 문제없이 달성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같이 우리보다 예방접종을 빨리 시작한 나라들도 전 국민 1차 접종률 70%를 넘어서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며 "하지만 우리는 하루 최대 136만 명의 접종이 이뤄질 정도로 충분한 의료 인프라와, 연령대와 관계없이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고 계신 많은 국민들 덕분에 앞선 나라들을 빠른 속도로 따라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엇보다 정부는 국민들께서 백신에 대한 걱정 없이 안심하고 접종을 받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예정된 물량의 차질 없는 도입은 물론, 접종 후 이상반응 관리 등 사후대응에도 더욱 심혈을 기울이겠다. 한층 속도감 있는 백신접종을 통해 코로나로부터 자유로워지는 시기를 하루라도 빨리 앞당겨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