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상생형 지역일자리 모델 GGM이 갖는 의미는?
국내 첫 상생형 지역일자리 모델 GGM이 갖는 의미는?
  • 도농라이프타임즈
  • 승인 2021.09.1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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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경형SUV인 '캐스퍼'의 역사적인 1호차 출시를 앞두고 국내 산업계의 시선이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 쏠리고 있다.

국내 첫 상생형 지역일자리 모델로 불리는 광주글로벌모터스의 성공적인 안착은 국내 자동차업계는 물론이고 제조업 전반에 상당한 변화와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캐스퍼 출시는 지난 2019년 1월 광주시와 현대차가 투자협약을 체결한 지 2년8개월 만이고, 2019년 12월 자동차 공장을 착공한 지 1년9개월만이다.

광주시가 '광주형 일자리 추진 사회통합추진단'을 신설한 2014년 9월을 기준으로 하면 7년 만의 성과다.

출발 당시 '과연 이런 일자리 모델이 가능하겠느냐'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지만 광주글로벌모터스는 1호차 양산까지 이뤄내면서 세계적으로도 보기드문 새로운 일자리 모델을 만들어 냈다.

광주형일자리는 '고비용 저효율'이라는 한국 제조업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소해 경제 체질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노동자에게는 안정적인 일자리, 기업에는 적정한 수익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이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노사 합의에 따른 적정임금(평균연봉 약 3500만원)과 적정노동시간(주 44시간) 유지 등으로 고용 유지는 물론 불안정한 노사관계를 해결하기 위해 탄생했다.

대신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주거, 문화, 복지, 보육시설 등의 지원을 통해 보전하게 된다.

지역사회의 일자리 부족문제와 완성차 업계의 고임금 저생산성 구조개선을 가져다줄 것이란 긍정적 전망 등이 크게 작용했다.

이렇게 출발한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전국 최초 지자체 주도의 사회통합형 일자리 모델', '대한민국 1호 상생형 지역일자리', '23년 만의 국내 자동차공장 건립' 등의 의미를 남기게 됐다.

광주글로벌모터스의 성공적인 안착에는 청년들의 일자리 문제 해결을 바라는 광주시민들의 간절한 염원, 광주시와 지역 노동계, 기업의 진지한 고민과 협상, 중앙정부와 정치권의 초당적 지원으로 극복해 이뤄낸 결과물이라고 광주시는 분석했다.

특히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제조업 기반이 취약한 광주지역에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이라는 의미도 내놨다.

공장 준공과 양산체제 가동으로 1교대 기준 운영인력이 539명이고 이들 직원 가운데 광주·전남 인력이 전체의 93.4%를 차지하는 등 지역인력의 고용효과가 특히 컸다.

GGM은 앞으로 연 10만대 생산 기준에 맞게 추가 채용을 통해 1000여명의 정규인력을 직접 운영할 계획이다.

공장설계, 건축과 생산설비 구축을 포함하면 1만1000여명의 간접 고용창출 효과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 업계 한 관계자는 "광주글로벌모터스의 성공적인 안착은 자동차 업계는 물론이고 국내 여타 제조사업장으로 상당한 영향력과 파급효과, 파장을 몰고 올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자동차가 엔트리 SUV '캐스퍼'의 주요 사양과 내장 디자인, 가격을 공개하고 온라인 얼리버드 예약(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14일 전했다. (현대차 제공) 2021.9.14/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