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실패 경험 '공유'해 지역사회 새로운 활력 찾는다
부여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실패 경험 '공유'해 지역사회 새로운 활력 찾는다
  • 이철민
  • 승인 2021.09.14 15: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과 청년 문제 해결을 위한 여러 정책 및 예산이 쏟아지고 있지만 성공보다 실패가 많은 가운데, 주변에서 흔히 접하는 실패 사례들을 ‘자산화’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부여군사회적경제지원센터(센터장 노재정)가 올해 7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실패박람회가 ‘호혜 실험실’이라는 주제 아래 테이블, 라운지, 페스티벌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올 11월까지 진행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실패 박람회의 부여 지역 주관사인 부여군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실패 박람회 프로그램을 통해 2021년을 부여 발전의 새로운 도약의 해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에 부여군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이번 실패박람회가 숙의 토론, 사람책 프로그램, 실패 콘서트 등 다양한 접근이 부여에 ‘실패’라는 독특한 콘셉트를 바탕으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지역 사회의 실패 경험을 자산화하고, 관련 제도의 개선·정책 반영을 위한 의제를 발굴하는 계기 및 실패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전환을 유도하는 장점과 실패를 딛고 다시 도전하려는 사람을 응원·지지하는 사회 분위기를 지역으로 확산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여군사회적경제지원센터 노재정 센터장은 “현재 진행되는 실패 박람회는 그간 딱딱한 형식의 행정적 토론회와 정책화 형태가 아니다. 부여군민들이 함께 즐겁게 이야기하고, 유쾌하게 활동하며 지역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프로그램으로 기획하기 위해 애썼다”고 이번 박람회의 방향성을 설명했다.

이번 실패박람회로 부여에 새롭게 뿌리를 내린 그들의 지난 ‘실패 경험’과 이를 극복한 아이디어 및 역량들이 지역과 결합하면 부여의 발전을 새롭게 구성하는 긍정적인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부여군사회적경제지원센터 홍보 담당자는 “부여의 남다른 노력이 시민이 주도해 만들어가는 지역 활성화의 새로운 방법론이 될지 지켜볼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여 지역은 지난 3년간 발전한 자발적 기업, 공방, 청년 입주를 통해 민간에서 기업 간 트러스트를 구성하고 상공인 길드 방식으로 협업하는 흥미로운 사례가 진행되고 있다. 수도권에서 활동하던 젊은 CEO, 리더들이 ‘모비랩’이라는 창조 집단을 구성해 관(關)이 아닌 민(民) 주도 방식의 협력적 거버넌스로 부여에 기업 간 연대 및 협력을 통한 지역 활성화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부여 실패 박람회 세미나 모습 사진제공:부여군사회적경제지원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