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개발 '도담쌀'을 아시나요?…낮은 혈당지수로 다이어트·당뇨예방↑
국내 개발 '도담쌀'을 아시나요?…낮은 혈당지수로 다이어트·당뇨예방↑
  • 도농라이프타임즈
  • 승인 2021.10.1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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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쌀 소비시장에선 기능성 성분이 포함된 쌀이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같은 쌀을 섭취하면서도 비만과 당뇨 같은 기저질환을 개선할 수 있다면 이보다 더 좋은 먹거리 선택은 없기 때문이다.

10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2013년 개발된 '도담쌀'도 트렌드를 이끄는 쌀 중 하나다. 도담쌀에는 착한 탄수화물로 불리는 '저항전분' 함량이 일반 쌀보다 10배 이상 높아 지방이 감소하고 장내 유익균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도담쌀은 '다이어트쌀'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도담쌀의 전분이 기존 일반 쌀과 다른 구조의 C타입 저항전분으로, 혈당지수가 낮은 건강소재임을 밝혀낸 연구결과도 있다.

지난해 농촌진흥청은 차병원과 공동으로 비만환자를 대상으로 인체 적용실험을 해 도담쌀 선식 기능성을 확인했다. 그 결과, 인슐린 저항성 지표인 HOMA-IR가 38.2% 감소했고 당독소 축적도 3% 감소하는 등 당뇨예방 및 혈당조절 개선효과 볼 수 있었다.

혈당지수가 낮은 건강한 '도담쌀'은 다양한 가공식품으로도 탈바꿈하며 소비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현재까지 도담쌀을 원료로 7건의 특허 가공기술이 확보됐고, 총 27건의 기술이전이 실시되면서 쌀 가공식품으로 10여종이 제품으로 탄생했다.

여러 쌀 가공업체에서는 도담쌀을 원료로 한 가공식품을 개발해 판매 중이다. 실제로 A사의 국수는 곤약과 도담쌀을 혼합해 만들어 월 평균 10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고, B사의 소면과 C사의 팝콘·과자도 각각 1500만원, 3400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인기를 끌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소비자 요구에 따라 다른 곡물과 섞지 않은 도담쌀로만 만든 선식과 일반 쌀과 섞은 혼합미로도 출시 중이다.

도담쌀의 다양화를 위한 가공기술개발도 각양각색이다. '다이어트 쌀국수의 제조 방법' 기술은 도담쌀을 일반쌀과 혼합해 국수를 제조했을 때 혼합으로 인한 저항전분의 함량이 증가했음에도 소화율이 늘어났다. 이로 인해 도담쌀을 다이어트용 쌀국수의 원재료로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또 '도담쌀 곤약밥'은 수분함량이 높은 곤약과 저항전분이 함유된 도담쌀로 가장 낮은 칼로리의 곤약혼합밥 제조기술을 발명해 기호도를 증진시킨 기술개발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국산 개발 도담쌀이 농업인-산업체-소비자의 만족도를 모두 높인 성공적인 산업화 사례라고 평가하고 있다. '도담쌀'의 성공을 바탕으로 농진청은 기능성 쌀에 대한 꾸준한 연구로 국내 식량산업 활성화에 나설 예정이다.

박지영 연구사는 "시대적 흐름에 따라 소비자들의 원하는 쌀도 달라지고 있다"며 "도담쌀을 비롯해 기능성 쌀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로 가공식품의 품목과 용도를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