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자살 예방 활동의 장 '청년 마음건강 박람회' 개최
청년 자살 예방 활동의 장 '청년 마음건강 박람회' 개최
  • 박철주
  • 승인 2021.12.0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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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가하는 청년 자살에 대해 청년 자살 완화를 기대하는 청년 자살 예방 활동의 장이 마련된다.

서울시와 서울시자살예방센터는 이달 2일부터 9일까지 청년에게 필요한 마음건강 정보 제공, 정책 제안 등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년 라이브 방송 △오픈채팅상담 △CBS라디오 특집 방송 △청년 문화데이트 △청년 실태조사 발표 및 정책 제언 등 크게 5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먼저, 청년 라이브 방송 ‘마음이음 Live’는 청년 정신건강 콘텐츠를 소개하고, 청년의 마음 건강, 직장 생활, 대인 관계, 연애 고민 등 속마음을 털어놓는 ‘청년 Speech’와 청년 마음 건강 정책 및 정보를 소개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오픈채팅상담 ‘요즘 안녕한가요?’에서는 뜻밖의 상담소와 연계해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해 전문 상담사에게 속마음을 털어놓음으로써, 청년의 마음을 돌아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청년 마음건강 CBS라디오 특집 방송에서는 청년을 위한 청년단체를 소개하고, 단체에서 제공하는 청년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청년의 삶이 보다 윤택해질 수 있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청년 문화데이트 ‘시네마 브런치 in CGV’는 2021년 마무리를 잘하기 위한 힐링 영화를 함께 관람하며 소소한 힐링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시네마 브런치 in CGV는 대면 행사의 특징에 따라, 백신 접종 완료한 청년을 대상으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청년 실태조사 발표 및 정책 제언 ‘청년과 세상이 조화를 이루는 법’에서는 중앙대학교 적십자간호대학 장숙랑 교수와 함께 코로나19로 힘들었던 청년의 마음 건강에 대한 실태를 확인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 밖에도 서울시자살예방센터는 박람회 동안 청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청년 자살 예방 플랫폼 ‘오타 발견’ 이벤트, ‘마음이음 Live 참여자’ 이벤트, ‘먹고 자고 놀고’ 이벤트, ‘SNS 리그램’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으며, 이벤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청년을 대상으로 놀고, 먹고, 자고 선물과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2021년 권수정 서울시의회의원은 간담회에서 플랫폼 구축과 이를 활용한 청년 자살 예방을 위한 실질적 전략을 제안했다.

실제 다른 연령대와 달리 청년의 자살률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서울시 20대의 연도별 자살률을 살펴보면, 2017년 14.2명, 2018년 16.1명, 2019년 16.6명, 2020년 20.5명으로 나타났으며, 30대 연도별 자살률도 2017년 20.6명, 2018년 21.0명, 2019년 21.2명, 2020년 25.0명으로 집계됐다.

이렇게 청년의 자살 예방 전략은 중장년 및 노년층과 다른 특징을 보여, 청년의 특성에 맞는 사업 필요성이 제기됐다. 일본의 경우 청년 자살 예방을 위해 라인(LINE)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예방 프로그램을 도입해 자살 고위험군 청년층에 효과를 보는 등 청년 자살 예방에는 청년의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의 개발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다.

서울시자살예방센터 청년 마음건강 박람회 담당자는 “청년과 따뜻한 겨울보내기-청년 마음이음을 통해 청년에게 필요한 마음 건강 정보를 전달하고, 청년 자살 예방에 대한 이해와 접근성을 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번 박람회가 청년 자살 예방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활동의 장을 마련해 관련 사업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청년 마음건강 박람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방식(유튜브, 라디오,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진행되며, 일부 대면 행사의 경우 백신 접종 완료 증명서 확인 등 방역 지침을 준수해 진행한다.

   청년 마음건강 박람회 ‘청년과 따뜻한 겨울보내기-청년 마음이음’ 포스터 ⓒ도농라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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