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속촌, '조선 시대 겨울 생활' 체험 프로그램 진행
한국민속촌, '조선 시대 겨울 생활' 체험 프로그램 진행
  • 박영선
  • 승인 2021.12.1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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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 겨울 생활상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한국민속촌은 ‘설원의 사냥꾼, 슬기로운 겨울생활’ 축제를 18일부터 내년 2월 20일까지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설원의 사냥꾼 축제는 따뜻한 겨울을 보내기 위한 ‘장작 패기’ 체험, 겨울철 동물 사냥을 위한 ‘활쏘기’ 체험 등이 마련됐다.

체험 현장에는 재미있는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데 조선 시대 사냥꾼 ‘임슬기’와 별주부전에 나오는 ‘토선생’등이 관람객들과 소통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선 시대 사냥꾼의 집, 덕장 등을 연출해 겨울 생활을 더 실감 나게 경험할 수 있다.

주말 및 공휴일에는 토선생과 대결하는 ‘토끼를 이겨라’가 진행된다. 해당 이벤트는 토끼 뜀 자세로 제자리 멀리 뛰기를 해, 상위에 입상할 시 민속촌에서만 맛볼 수 있는 ‘꼬치구이’ 등이 증정된다.

또한 겨울철 필수로 사용하는 핫팩을 천연 재료를 활용해 만드는 ‘천연 핫팩’ 만들기도 진행된다. 가을에 추수한 오곡을 활용해 첨가물 없이 만드는 것으로, 꾸준히 재사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축제 스토리와 연계해 토끼 간이 연상되는 핫팩 모양은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한편 육지에서 체험이 끝났으면 조선 시대 해안을 탐험할 순서다.

민속촌을 가로지르는 지곡천이 안전하게 얼면 빙판 위에서 빙어를 잡는 얼음낚시 체험을 진행한다. 얼음낚시가 어려운 관람객을 위해 수조에서 뜰채로 빙어를 잡는 뜰채 낚시 콘텐츠도 마련됐다. 이 뿐만 아니라, 지곡천에서는 전통 얼음 썰매도 경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또한 사냥과 추위에 지친 사냥꾼들은 용왕이 직접 운영하는 ‘산지 직송 용궁 식당’에서 기력을 회복할 수 있다. 산지 직송 콘셉트와 용궁 인테리어가 특징인 식당은 차가운 몸을 녹일 수 있는 겨울철 별미 음식들을 판매하는 데 따뜻한 어묵 요리와 직접 잡은 빙어를 튀김 요리로 조리해 먹을 수 있다.

설원의 사냥꾼 축제 기획자는 “조선 시대 선조들의 겨울나기 풍습을 스토리텔링을 접목한 체험 프로그램들로 재밌게 구성했다”며 “한국민속촌에서 풍성한 즐길 거리를 통해 즐거운 겨울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한국민속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민속촌 ‘설원의 사냥꾼’ 섬네일 ⓒ도농라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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