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90, 글로벌 럭셔리車 반열 오르나
제네시스 G90, 글로벌 럭셔리車 반열 오르나
  • 도농라이프타임즈
  • 승인 2021.12.2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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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네시스 G90 

제네시스가 럭셔리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다.

핵심은 플래그십 세단 'G90'이다. G90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운명을 책임진 차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제네시스가 럭셔리카로 인정받으려면 G90이 시장에서 통해야 한다.

초반 반응은 좋다. 디자인 철학 '역동적인 우아함'과 신기술과 아날로그가 조화된 실내는 호평을 받았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G90은 계약 개시 첫날 1만2000대를 돌파했다

지난해 국내 주요 초대형 럭셔리 세단의 연간 판매량이 벤츠 S클래스 6486대, BMW 7시리즈 2369대, 아우디 A8 539대인 점을 고려하면 화려한 성적이다.

                             제네시스, 'G90' 롱휠베이스 실내

다만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인정받아야 한다. 올 초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의 차량 전복 사고로 안전성을 입증했지만, 여전히 벤츠나 BMW와 비교하면 G90의 해외 판매는 저조하다.

그럼에도 이번 G90에 대한 외신 반응은 일단 호의적이다. 미국의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MotorTrend)는 '당당하게 고급스러운 세단'(An Unapologetically Luxurious Sedan)이라며 G90을 소개했다. 특히 "가장 놀라운 것은 G90의 디자인이 가슴이 저미도록 우아하다는 점"이라고 평가했다.

다른 미국 자동차 전문지 카앤드라이버(Car and Driver)도 "G90의 외관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디자인 언어를 새로운 경지로 이끌었고, 벤틀리 플라잉 스퍼만큼 화려해 보인다"고 호평했고, 켈리블루북(Kelly Blue Book) 역시 "G90의 디자인이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를 떠올리게 한다"고 추켜세웠다.

유럽 시장과 중국에서도 G90의 디자인에 대한 반응이 좋다. 독일 온라인 자동차 웹사이트인 하이슨 오토(Heise Auto)는 "G90의 완만하고 매끈한 표면의 디자인은 BMW와 같이 동급 세그먼트에서 경쟁하는 브랜드의 제품과 차별화를 이룬다"며 "매우 얇은 두 줄 헤드램프는 10년 전만 해도 시도할 수 없었을 디자인"이라고 소개했다.

다른 독일 매체 벨트(Welt)도 "G90의 모습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기존 이미지를 유지하면서 더욱 현대적인 감각을 더했다"며 "강렬한 느낌의 프런트 그릴과 두 줄의 헤드램프가 눈에 띈다"고 언급했다.

중국의 대중적인 온라인 자동차 플랫폼인 시나 모터스(Sina Motors)는 "새로운 20인치 휠과 특별한 디자인의 C필러는 스포티한 감각을 잃지 않으면서도 럭셔리한 느낌을 강조한다"고 평가했다.

업계에서는 제네시스 G90의 성공에 무게를 두고 있다. 독립 정비망과 전문 매장이 부족하고, 브랜드 역사가 짧은 것은 아쉽지만 경쟁력은 충분하다는 평이다.

두 줄의 헤드램프를 앞세운 디자인은 물론 안락하고 정숙한 주행 성능, 새로운 자동차 경험 등 빠지는 것이 없다.

한 업계 관계자는 "G90의 성능은 이미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와 동급 또는 이상"이라며 "시간이 지날수록 시장에서 인정받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