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산업 제2 반도체로 육성…DNA·BIG3에 12.2조원 재정 지원
백신산업 제2 반도체로 육성…DNA·BIG3에 12.2조원 재정 지원
  • 도농라이프타임즈
  • 승인 2022.01.1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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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를 일컫는 이른바 BIG3 산업과 데이터(Data)·네트워크(Network)·인공지능(AI) 분야에 재정, 규제개선 등을 통한 전방위적 지원을 강화한다.

특히 2030년까지 자동차 부품기업 1200곳을 미래차기업으로 전환하고 2027년까지 레벨4+ 자율주행 기술개발 후 상용화를 추진하며 올해 상반기 중에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상용화도 추진한다.

정부는 13일 오전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18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를 열고 Δ올해 DNA + BIG3산업 집중육성 실행계획 Δ미래차 경쟁력 강화를 위한 디지털 전환 고도화 추진전략 Δ바이오헬스 산업 집중육성을 위한 중점추진과제를 논의했다.

홍 부총리는 "DNA와 BIG3 산업은 코로나 위기, GVC(글로벌공급망) 약화, 원자재가 상승 등 격변의 환경 속에서도 미래 핵심성장동력으로 착실히 자리매김해 나가는 모습"이라며 "올해도 재정, 세제, 금융 지원, 규제·제도개혁 등 4가지 정책수단을 총동원, 전방위 지원해 가일층 업그레이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BIG3산업 3개 분야 모두 역대 최고 수출기록(630억달러), 수소차 글로벌 1위(51.7%), 시스템반도체 세계시장 점유율 2위, 글로벌 백신허브 급부상 등 상당부분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

또 D.N.A 분야도 시장규모 급성장(Data), 세계 최초 5G 상용화·보급률 1위(Network), 인공지능 공급기업 급증(AI) 등을 통해 BIG3산업 육성은 물론 디지털 전환을 적극 뒷받침 중이다.

홍 부총리가 언급한 재정지원의 경우 지난해 9조7000억원에서 올해 12조2000억원(DNA 5.9조원, BIG3 6.3조원)으로 25.7% 대폭 확대하는 것을 말하며 금융지원은 뉴딜·모태펀드 12조원, 산업은행·기업은행 등 정책금융 66조원 등 총 78조원 규모의 자금조성 지원을 뜻한다.

홍 부총리는 "DNA와 BIG3 산업은 국가간, 기업간 패권경쟁이 특히 치열한 영역"이라며 "이 분야에 대규모 민간투자와 인력양성이 계획대로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대한 뒷받침해 나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또 "산업디지털전환 촉진법 시행을 계기로 우리 미래차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겠다"며 "2027년까지 레벨4 + 자율주행 기술을 완료하고 상용화 기반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디지털전환촉진법은 올 7월 시행된다. 정부는 해당 법 시행과 함께 Δ데이터 기반 미래차 산업 생태계 구축 Δ미래차 부품·완성차 제조 지능화 Δ미래차 고부가 서비스시장 창출 등을 집중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홍 부총리는 "자동차 무선 OTA(Over the Air-무선 업데이트) 확산 적용에 필요한 네트워크 제어기의 단계적 개발과 함께 2027년까지 레벨4+ 자율주행 기술개발을 완료하고 상용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고등 자율주행(High Automation) 단계로 불리는 '자율주행 레벨4'에서는 주행 제어 주체가 시스템에 있으며, 주행 중 발생하는 책임도 시스템에 있다. 이 단계에서는 대부분의 도로에서 자율주행이 가능하고, 제한 상황을 제외한 대부분의 도로에서 운전자 개입이 불필요하다.

홍 부총리는 "자율주행차에 디지털 기반 서비스가 접목될 수 있는 콘텐츠 플랫폼 구축을 지원하겠다"면서 "특히 디지털 기반 인포테인먼트 기술개발(카페이·모바일 연결 등)을 통해 약자 교통지원, 청소, 순찰 등 7대 공공분야의 자율주행 서비스 제공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또 "자동차 관련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기존 데이터량보다 10배 이상(8페타바이트) 확보한 모빌리티 빅데이터 포털을 올해 중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1200개 부품기업을 2030년까지 미래차기업으로 전환하고 데이터 기반 전주기 관리체계로 전장부품의 신뢰성도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바이오헬스 산업 분야 중점추진 과제 중 하나로 "백신, 원부자재 산업을 제2의 반도체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2024년까지 6조3000억원 규모 민간 설비투자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도 바이오헬스 산업을 차세대 먹거리, 미래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해 나갈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 중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상용화, 경구용 등 다양한 치료제 개발도 지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수인력, 연구중심병원 등 우리가 가진 강점을 활용한 바이오헬스 생태계 조성에 최대중점을 두겠다"며 "특히 올해 중 바이오헬스 진흥기본법 제정, 바이오헬스 인재혁신방안 마련, 바이오 규제혁신 로드맵 수립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바이오 핵심유망 분야 육성을 위해 범부처 Δ신약 Δ혁신의료기기 Δ첨단재생의료 등 3개 사업에 올해만 3539억원 예산을 집중 지원한다.

홍 부총리는 "이와 함께 디지털 헬스케어 관점에서 마이 헬스웨이 실증 추진, 의료기관 진료정보 디지털 전환 확대, 100만명 규모 국가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도 예타가 진행 중으로, 착실히 준비 중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