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전 세계 회원들이 밝힌 반려동물 정주행 타이틀 순위 공개
넷플릭스, 전 세계 회원들이 밝힌 반려동물 정주행 타이틀 순위 공개
  • 박영선
  • 승인 2018.04.24 23: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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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기묘한 이야기’부터 ‘빨간 머리 앤’, ‘옥자’ 등
전 세계 정주행 타이틀 1위 ‘기묘한 이야기’, ‘루머의 루머의 루머’, ‘블랙 미러’
▲ 넷플릭스, 전 세계 회원들이 밝힌 반려동물 정주행 타이틀 순위 공개

[도농라이프타임즈] 말은 통하지 않아도 나를 바라보는 눈빛에서 진심이 느껴지는 우리의 친구 반려동물. 매 순간 취미와 일상을 함께하고 감정까지 공유하는 친밀한 사이인 만큼 콘텐츠 시청에도 예외는 아니다.

넷플릭스가 23일 전 세계 넷플릭스 회원들과 한국 회원들이 밝힌 반려동물이 사랑한 넷플릭스 타이틀 순위를 전격 공개했다.

조사 결과 대부분의 회원들(74%)이 반려동물과 함께 넷플릭스를 시청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반려동물을 최고의 정주행 파트너로 선택했다(58%). 특히 한국의 경우 전 세계 평균보다 더 높은 수치인 74%의 회원들이 반려동물과 정주행을 즐긴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전 세계 반려동물이 사랑한 넷플릭스 타이틀 순위는 다음과 같다.

1. 기묘한 이야기
2. 루머의 루머의 루머
3. 블랙 미러
4. 나르코스
5. 하우스 오브 카드
6.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7. 마블 데어데블
8. 스타트렉: 디스커버리
9. 더 크라운
10. 엘 차포

한국 반려동물이 사랑한 넷플릭스 타이틀 순위는 다음과 같다.

1. 기묘한 이야기
2. 빨간 머리 앤
3. 옥자
4. 그레이스
5. 그레이스 앤 프랭키
6. 당신과 나, 그리고 그녀
7. 그 땅에는 신이 없다
8. 마블 데어데블
9. 스타트렉: 디스커버리
10. 라스트 킹덤

서당 개 3년이면 풍월을 읊듯이 넷플릭스 회원들과 함께 정주행을 즐기던 반려동물들은 어느새 프로 정주행러라 부를 만한 수준에 오른 듯하다. 아직 자신의 반려동물의 취향을 파악하지 못한 초보 집사들을 위해 모두가 아는 타이틀부터 의외의 취향까지 반려동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타이틀 중 일부를 소개한다.

●전 세계 반려동물이 사랑한 넷플릭스 타이틀

전 세계 3위는 ‘블랙 미러’이다. PC나 TV 디스플레이 화면이 꺼진 상태를 의미하는 ‘블랙 미러’는 제목 그대로 검은 화면에 비치는 인간의 욕망을 고스란히 담아낸 SF 옴니버스 시리즈다. 실현 가능해진 첨단 기술로 인해 일어나는 일들과 그 속에서 겪게 되는 갈등들이 더욱이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온다. 고양이들의 최애 타이틀로 꼽히기도 한 해당 시리즈는 현재 넷플릭스에서 시즌 4까지 절찬 스트리밍 중이다.

전 세계 6위는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이다. 넷플릭스 대표 타이틀 중 하나로 미국 여성 교도소의 일상을 다루고 있다. 수감자부터 수감자의 남겨진 가족들 그리고 교도관까지 교도소를 둘러싼 모두의 이야기를 그리며 분노, 슬픔부터 때론 환희와 감동까지 다양한 감정을 이끌어내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전 세계 9위는 ‘더 크라운’이다. 현재 세계 최장수 재위 군주이자 영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인물 엘리자베스 여왕 2세의 삶을 담았다. 즉위하자마자 마주해야 했던 혼란스러운 세계 질서 속 영국와 왕실을 지키려 했던 젊은 여왕의 고군분투와 남편 필립 공의 의견을 존중하며 행복한 가정을 꾸리려 했던 헌신적인 아내의 모습 모두 볼 수 있다. 그 간 커튼 뒤로 가려졌던 영국 왕실의 내밀한 삶을 오랜 고증을 통해 최대한 사실적으로 담아내 공개되자마자 전 세계 평단의 극찬을 받은 바 있다.

●한국 반려동물이 사랑한 넷플릭스 타이틀

국내 3위는 ‘옥자’이다. 작년 여름 봉준호 감독의 화려한 컴백을 알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옥자’는 한국의 반려동물들이 사랑한 넷플릭스 타이틀 3위에 올랐다. 강원도 산골 소녀 미자와 어릴 적부터 그녀와 모든 시간을 함께한 가족과도 같은 슈퍼돼지 옥자가 주인공인 영화로 거대 기업 ‘미란도 코퍼레이션’에 의해 납치된 옥자를 찾으려 고군분투하는 미자의 이야기이다.

국내 4위는 ‘그레이스’이다. 19세기 캐나다의 여성 살인범 그레이스 마크스의 심리를 파헤치는 미스터리 드라마 ‘그레이스’는 16세에 두 명을 살인한 죄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죄수 그레이스 막스와 그녀의 사면을 위해 파견된 조던 박사의 이야기이다. 극은 조던 박사와의 상담을 받는 과정으로, 그레이스 막스가 학대받던 어린 시절부터 죄를 지어 복역하게 된 사건의 경위까지 시간순으로 비극적 사건을 접근해가는 과정을 담았다. 자신의 파괴적인 과거를 덤덤하게 읊는 그녀의 가녀린 목소리는 극의 끌고 나가는 핵심 요소로 재생과 동시에 단숨에 정주행하게 만든다.

국내 5위는 ‘그레이스 앤 프랭키’이다. 나이 일흔 이제는 가족들과 함께 안정적인 여생을 보내리라 생각할 나이지만 그레이스와 프랭키에게는 고난의 가시밭길이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오랜 친구이자 동업자였던 그녀들의 남편들이 실은 20년 전부터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다는 폭탄선언에 정신 못 차리는 두 주인공. 하지만 인생사 새옹지마 복잡해졌지만 동시에 다채로워진 그들의 여정에 함께하자.

한편 ‘기묘한 이야기’는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반려동물 정주행 타이틀 순위 1위로 꼽혔으며 액션물인 ‘마블 데어데블’과 ‘스타트렉: 디스커버리’와 같은 SF 시리즈도 반려동물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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