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년 10명 중 7명은 패션 산업이 환경 오염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팩트피플스의 '신중년의 친환경 패션 트렌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신중년이 생각하는 패션 산업의 가장 큰 환경 오염 원인은 ‘화학 섬유 생산’이 27.5%로 1위를 차지했다. ‘의복(23.2%)’, ‘섬유 염색(19%)’, ‘세탁세제 이용(16.7%)’, ‘신발(13%)’이 뒤를 이었다. ‘잡화 등 재고 처리’에 대한 응답률은 0%로 나타났다.
이는 신중년이 패션 산업과 환경 오염 간 상관관계를 상당수 인지하고 있지만, 패션 업계의 ‘잡화 등 재고 처리’가 유발하는 환경 오염에 대한 인식은 아직 낮은 수준이라는 것을 시사한다.
또한 ‘친환경 패션 제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신중년의 비율은 31.9%로 나타났다. ‘패션이 환경 오염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한 응답률보다 직접적인 실천은 적은 편이었다.
이에 ‘향후 친환경 패션 제품을 구매할 의향에는 ‘구매 의향 있음’이 75.9%로 아직 친환경 패션 제품을 구매해 본 경험이 없는 신중년도 친환경 패션 제품을 구매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중년이 가장 관심 있는 ‘친환경 의류 소비 성향’은 35.8%가 ‘지속 가능한 패션(생산과 소비의 최소화 과정을 통한 에코 패션)’을 선택했다. 이어 ‘중고 활성화’가 20.4%, ‘컨셔스 소비(의식 있는 소비)’가 17.5%, ‘슬로우 패션(기존 옷의 재활용)’ 13.1%, ‘친환경 세탁’이 11%로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임팩트피플스가 에이풀(Aful)을 통해 2021년 9월 2일부터 9월 9일까지 50세 이상, 23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한편 임팩트피플스가 10월에 ‘신중년의 패스트 패션 브랜드 트렌드’를 조사한 결과, 선호하는 1위 SPA 브랜드는 유니클로가 26.58%로 나타났다. 자라(ZARA)가 25.48%, 무신사 스탠다드 11.51%, H&M 10.41%, 탑텐 9.32%로 집계되며 신중년의 선택을 받았다.
에이풀(Aful)은 "유니클로, 자라, H&M 등 신중년들이 선호하는 SPA 브랜드들이 헌 옷 의류 수거 시스템이나 환경단체 승인 소재 사용, 사회적 약자 대상 프로그램 제공 등 지속 가능한 사회를 향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이런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 신중년들도 자연스레 친환경 패션에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앞으로 친환경 패션 소비에 있어 시장의 큰손으로 불리는 신중년들의 소비가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