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가 제시하는 넥스트 팬데믹을 대비하는 액션 플랜
빌 게이츠가 제시하는 넥스트 팬데믹을 대비하는 액션 플랜
  • 이윤식
  • 승인 2022.06.08 0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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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넥스트 팬데믹을 대비하는 법 표지ⓒ 도농라이프타임즈

비즈니스북스가 빌 게이츠가 제시하는 넥스트 팬데믹을 대비하는 액션 플랜을 담은 ‘빌 게이츠 넥스트 팬데믹을 대비하는 법’을 출간했다.

이 책은 세계가 코로나19에서 무엇을 배웠는지 돌아보고, 이와 같은 재난을 또다시 겪지 않기 위해 전 세계가 지금 시작해야 할 액션 플랜을 제안한다.

첫 번째, 전염병이 감지되면 7일 이내에 모든 국가, 모든 사회가 통제 조치를 시작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100일 이내 전염병이 팬데믹으로 번지지 않도록 막는 것이다. 빌 게이츠에 따르면, 코로나19가 확산되고 100일 무렵인 2020년 4월에 팬데믹으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면, 사망자의 98%를 살릴 수 있었을 거라고 한다. 세 번째는 6개월 안에 모두에게 충분한 양의 백신을 생산해 공급하는 것이다.

빌 게이츠는 인류의 가장 큰 위협으로 전염병을 꼽는다. 그는 2015년부터 호흡기 바이러스에 의한 팬데믹 가능성을 꾸준히 제기하며, 각국 정부가 예방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해왔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닥쳤을 때 그의 팬데믹 경고 발언이 재조명되며, 화제에 올랐다. 특히 그가 경계하는 것은 호흡기 바이러스에 의한 전염병으로, 가장 두려운 재난은 “핵무기도 기후변화도 아닌, 전염성 강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라고 말하기도 했다.

실제로 20세기 인류의 목숨을 앗아간 가장 치명적이었던 사건은 전쟁이 아니라 전염병이었다. 1918년 스페인 독감으로 약 5000만 명이 사망했다. 1968년 홍콩 독감, 2009년 신종 플루, 2020년의 코로나19까지 팬데믹 발생 간격도 짧아지고 있다.

이처럼 재앙적인 전염병의 위협이 이어지는 와중에 ‘넥스트 팬데믹’이 온다면 우리가 막을 수 있을까. 놀랍게도 빌 게이츠의 답은 예스다. 그에 대한 설명과 해답을 이번 신간 빌 게이츠 넥스트 팬데믹을 대비하는 법에 담았다.

무엇보다 그가 강조하는 것은 이를 위해 정부와 자금 조성자, 민간 기업이 적절한 선택과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그렇게 한다면, 인류를 위협하는 팬데믹을 퇴치하고, 또 다른 코로나19를 겪어야 할 가능성을 낮추는 계획이 모습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책의 말미에는 코로나19로 더욱 가속된 디지털 기술이 우리의 일상을 어떻게 바꾸고, 향후 몇 년간 어떤 변화가 생길지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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