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과 함께 공감하는 문화재 보존처리 현장 공개
국민과 함께 공감하는 문화재 보존처리 현장 공개
  • 이윤식
  • 승인 2018.05.0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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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보존과학센터,‘생생(生生) 보존처리 데이(DAY)’운영 / 5.29.~31
▲ 국민과 함께 공감하는 문화재 보존처리 현장 공개

[도농라이프타임즈]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문화재보존과학센터는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문화재보존과학센터(대전 유성구 문지로 소재)에서 ‘생생(生生) 보존처리 데이(Day)’ 행사를 개최한다.

‘생생(生生) 보존처리 데이(Day)’는 문화재 보존처리 현장 공개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재의 소중함과 과학적 보존의 중요성을 알리고 보존과학의 역할에 대한 국민 공감대를 확대하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올해로 4년째를 맞는다.


이번 행사는 행사 당일 오후 1시 30분부터 2시간가량 진행되며, 보존처리 현장 공개 프로그램과 함께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보존처리 체험 프로그램을 별도로 운영한다. 또한, 30일은 자유학기제와 연계하여 중학생을 대상으로 문화재 관련 분야의 진로탐색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한국 전쟁 당시 손상된 국보 제101호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 모르타르(시멘트와 모래를 물로 반죽한 것) 제거와 복원처리, 조선 시대의 경제·사회 풍습이 담긴 보물 제 876호 재령이씨 영해파 종가 고문서 보존처리, 독립운동가 유림(1894~1961) 선생이 착용한 등록문화재 제609호 유림양복 보존처리, 범어(梵語, 산스크리트어)가 그려진 순창 운림리 농소 고분 출토 목관의 보존처리, 양양 선림원지에서 출토된 금동보살입상 보존처리 등 중요 문화재들의 보존처리 모습을 공개하는 것이다.

참가자들은 유물의 출토에서 수습까지의 보존처리과정을 볼 수 있는 유물 응급 수습방법, 엑스레이(X-ray) 투과 특성을 이용해 유물의 내부 구조와 결함을 검사하는 문화재비파괴상태조사법(X-ray), 벽화나 회화의 밑그림을 살펴볼 수 있는 적외선조사법,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의 오염물 제거와 물성 조사에 사용되는 레이저클리닝(표면 손상 없이 이물질을 제거하는 작업)과 초음파탐상법(초음파로 재료 내부의 결함을 탐지하는 방법) 등 다양한 보존처리 기술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생생(生生) 보존처리 데이(Day)’에 참여를 희망하는 분은 2일 오전 9시부터 11일 오후 6시까지 문화재보존과학센터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전자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각 일자별 선착순 40명씩 접수 받으며, 29일은 초등학생 대상(보호자 동반), 30일과 31일은 자유학기제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더 자세한 사항은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2018년 2차 ‘생생(生生) 보존처리 데이(Day)’는 11월 1일과 2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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