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14년 만에 신용등급 ‘A-’로 상향
대한전선, 14년 만에 신용등급 ‘A-’로 상향
  • 강용태
  • 승인 2022.06.2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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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은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와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 등 2개의 신용평가기관이 회사의 기업 신용등급(ICR)을 ‘A- 안정적(Stable)’으로 평가했다고 23일에 밝혔다. 기업 신용등급(ICR)이 A등급까지 올라간 것은 2008년 이후 14년 만이다.

기업 신용등급(ICR)은 기업의 전반적인 채무 상환 능력을 평가하는 것으로, 회사의 신용도를 가늠하거나 고객 신뢰도를 높이는 데 활용된다.

이번 평가는 대한전선이 호반그룹에 편입된 이후 변화된 회사의 사업 및 재무 상황을 공인 기관을 통해 평가받고자 이번 기업 신용평가를 진행했다. 

두 기관은 ‘A- 안정적’ 등급 부여의 배경으로 △우수한 사업 안정성 △양호한 이익창출력 △개선된 재무구조 등을 꼽았다.

두 기관은 공개된 평가 보고서를 통해 “초고압 전력 부문의 기술력과 시장 지위, 나동선에서 초고압 전력선까지 수직 계열화된 생산 구조를 통해 안정적인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대주주인 호반산업이 지난 3월에 진행된 4889억원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대한전선의 연결기준 순차입금은 2021년 말 4567억원에서 2022년 3월 말 279억원으로 93% 이상 급감했으며, 부채비율과 차입금 의존도도 각각 266.4%, 42.8%에서 99.6%, 25.3%로 줄어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됐다.

대한전선은 강도 높은 경영 정상화 과정과 호반그룹으로의 편입을 통해 회사의 재무 건전성과 사업 안정성이 크게 개선됐다며, 경쟁력 강화와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적극적 투자를 통해 기업의 가치와 대외 신뢰도를 지속해서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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