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시스템즈, 이차전지용 원통형 배터리 캔 생산 확대... 585억원 투자 신공장 증설
동원시스템즈, 이차전지용 원통형 배터리 캔 생산 확대... 585억원 투자 신공장 증설
  • 강용태
  • 승인 2022.07.0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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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시스템즈 아산 이차전지 원형캔 사업장 예상 조감도(제공:동원시스템즈)ⓒ 도농라이프타임즈 

동원시스템즈가 이차전지용 원통형 배터리 캔 생산 확대를 위해 약 585억원을 투자해 신공장을 증설한다.

동원시스템즈는 1일 충남 아산시에 있는 동원시스템즈 아산사업장 내에 이차전지용 원통형 배터리 캔 생산을 위한 신공장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신공장은 아산사업장 내 총면적 5062평 부지에 21700 규격(지름 21㎜·높이 70㎜) 원통형 배터리 캔과 4680 규격(지름 46㎜·높이 80㎜) 원통형 배터리 캔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도입한다.

동원시스템즈는 이번 신공장이 완공되면 동원시스템즈는 연간 약 5억 개 이상의 원통형 배터리 캔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는 설명이다.

4680 규격 원통형 캔은 전기자동차 선두 회사인 테슬라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제품이다.

실제 6월 LG에너지솔루션은 5800억원을 투자해 테슬라 납품용 ‘4680 원통형 배터리’ 라인을 신설하고 내년 하반기 업계 최초로 양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또 삼성SDI 역시 중대형 원통형 배터리(지름 46mm)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발행된 블룸버그 보고서에 따르면 원통형 배터리 세계 시장 수요는 2030년 150억 셀 이상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테슬라가 전기차 주력 배터리로 원통형 배터리를 탑재하기로 하면서 리비안, 루시드 모터스 등 전기차 스타트업과 볼보, BMW, 재규어, 랜드로버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도 원통형 배터리 채택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동원시스템즈는 이차전지용 배터리 캔 제조 사업 규모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동원시스템즈는 최근 차별화 기술을 적용한 4680 규격 원통형 배터리 캔을 개발하고 국내 굴지의 이차전지 제조업체의 공급사로 선정됐다.

또한 올해 1월 21700 규격 원통형 배터리 캔의 내식성을 높이는 기술을 업계 최초로 개발해 완제품 생산에 성공하고, 국내 이차전지 제조 회사로부터 제품 승인을 획득해 3월부터 공급하고 있다.

동원시스템즈 이차전지소재연구소 송의환 원장은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로 꼽히는 21700, 4680 규격 배터리 캔에 대한 차별화 기술을 지속해서 개발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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