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해수부, 미등록 무인섬 지적공부 등록 시행...체계적 국토관리 추진
국토부-해수부, 미등록 무인섬 지적공부 등록 시행...체계적 국토관리 추진
  • 김경호
  • 승인 2022.07.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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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인도서 관리 현황(제공:국토부)ⓒ 도농라이프타임즈 

국토교통부는 해양수산부와 지리적으로 고립되거나 기술·장비 부족으로 공부에 등록되지 않아 체계적으로 관리되지 못했던 미등록 무인도서를 지적공부에 등록하는 작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28일 밝혔다.

이번 협업을 통해 국토부는 그간 지형도, 해도 등에 위치가 표시되지 않았거나, 표기 오류로 발견이 되지 않아 관리 사각지대에 있었던 미등록 섬을 지적공부에 조사․등록하여 전국의 섬 정보를 포함한 국토 관리에 효율성을 높이게 된다.

해수부는 '제2차 무인도서 종합관리계획'에 따라 무인도서 이용 상태와 환경 등을 조사하는 실태조사를 시행 중으로, 지리적 고립성, 접근성 미흡 등을 해결하기 위한 현대적 조사기술을 도입하여 무인도서 관리의 실효성을 높이게 된다.

이에 국토부는 지난 6월 제주에 이어 8월에는 부산일대 무인도서를 대상으로 해수부 무인도서 실태조사팀과 LX공사가 협업하여 등고선 추출, 최대만조위 경계설정 등 지적측량성과 작성 내용 중 현장 확인이 필요한 데이터를 조사․측량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강주엽 국토정보정책관은 “해수부와 무인도서 실태조사를 협업함으로써 미등록 무인섬 등록을 위한 행정력 중복을 줄이고, 드론을 활용하여 무인섬의 정확한 현황 및 위치 데이터 생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해양수산부 김현태 국제협력정책관은 “해양영토의 중요한 자산임에도 불구하고 미등록이었던 무인섬을 지적공부에 등록하여 섬의 중요한 기초정보를 취득․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양 부처는2022년 무인도서 실태조사가 마무리 되는대로 지자체에 수요조사를 실시하여 미등록 무인섬 중 2023년에 추가로 조사․측량할 대상지를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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