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이동체 전문 행사 ‘2022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 개최
무인이동체 전문 행사 ‘2022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 개최
  • 김영석
  • 승인 2022.08.1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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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 포스터 ⓒ 도농라이프타임즈

국내 최초 무인이동체 전문 행사 ‘2022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UWC, Unmanned World Congress)’가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이번 엑스포는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방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방위사업청이 주최하고, 한국무인이동체연구조합, 한국드론산업진흥협회, 코엑스가 주관한다.

이번 엑스포는 육·해·공 무인이동체(원천기술개발, 활용서비스)와 UAM, 국방 무인체계(육·해·공군 무인이동체)를 주제로 산업부가 99개부스, 과기정통부가 122개, 국방부가 60개, 국토부가 35개 등 정부 R&D 혁신성과 전시 부스 및 기업 70개 부스 등 총 460개부스(10,368㎡) 규모의 ‘전시회’와, 무인이동체 관련 국가 R&D 정책, UAM, 미래국방, 법제도, 활용시장 등을 주제로 하는 ‘컨퍼런스’ 및 무인이동체 재직인력 보수교육, 드론 표준화 포럼, 드론융합얼라이언스 컨퍼런스 등의 다양한 ‘부대행사’로 구성된다.

                드론·PAV 비행체 및 핵심부품(제공:산자부)ⓒ 도농라이프타임즈

전시회에서는 드론 및 운용 인프라, 서비스 플랫폼 등 미래 유망 산업의 시장 및 인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정부와 기업의 신기술 개발과 인력 양성 관련 주요 성과가 전시된다.

산업통상자원부 R&D 성과 홍보로 LIG넥스원(주)은 수소연료전지 기반 대형 카고(Cargo) 드론(Lift&Cruise 형태) 개발현황을,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이하 ‘항우연’)에서는 eVTOL 비행체 기술 및 전남테크노파크 등과 드론 활용 농업 기술 개발 현황을 소개한다.

과기정통부 R&D 성과 홍보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는 상시 재난 감시를 위해 30일 이상 성층권 체공이 가능한 무인기 개발사업(2022~2025)을 소개하고, 기존 국내 최장기 성층권 무인기인 EAV-3를 전시한다.

또한 무인이동체 원천기술개발사업 관련 다수의 이종 무인이동체 간 통합운용기술 구현을 위한 무인선, 자율잠수정, 배송용 드론 및 UGV 등 육‧해‧공 무인이동체와 신개념 무인이동체 구현을 위한 핵심원천기술 시제품 등도 전시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DNA+드론기술개발사업단’에서는 드론과 데이터(D)·5G(N)·인공지능(A) 기술을 접목하여 다양한 비즈니스에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 및 세부기술을 선보인다.

과기·산업부 등 다부처 사업을 추진중인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는 불법드론으로부터 원전, 공항 등 중요시설물을 보호하기 위한 지상/공중기반 대응 통합운용시스템 및 지능형 무력화 기술과 사고조사를 위한 포렌식 기술 등을 전시한다. 최근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간 드론을 이용한 공격이 부각되는 가운데, 불법드론을 탐지부터 식별, 무력화 및 사고조사까지 실시간으로 가능한 통합대응체계 핵심기술을 ‘25년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광운대학교에서는 드론을 비가시권인 최대거리 20km까지 제어할 수 있는 저주파수(433MHz) 대역에 기반한 통신기술을 연구하며 개발된 모듈, 보드, 칩셋 등 핵심부품을 전시한다.

아울러 산업부, 과기부 등 다부처 협력사업인 ‘공공혁신조달 연계 무인이동체 및 S/W 개발사업’을 통해 개발한 철도시설물 점검·산불 대응·다중이용시설 안전 확보 임무용 무인이동체 등 8종의 공공임무용 무인이동체도 선보인다.

한국무인이동체연구조합 공동관은 이사장社인 한컴인스페이스를 포함한 13개 회원사가 참여, 드론스테이션, 무인이동체 서비스 데이터 플랫폼, 수중건설로봇 등 육·해·공을 아우르는 전시품을 전시한다.

국토부는 ‘실증도시 구축사업’ 및 ‘규제 샌드박스 사업’을 통해 지원 중인 지자체·드론기업과 함께 국토부 공동관을 조성하여 실증사업을 통해 개발 및 상용화된 기체와 기술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토부 공동관에서는 드론을 활용한 도심안전 및 환경관리(고양시), 제주도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운영성과 및 추진사업(제주도), 응급물품 배송 시스템(나르마), 드론 활용 건설현장 중대재해 긴급대응 솔루션(메이사) 등 총 4개 지자체와 6개 드론기업이 기술개발 성과를 전시한다.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및 ‘드론 규제 샌드박스 사업’은 국토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드론 우수기술의 실증을 지원하고 이를 조기 상용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9개 지자체*와 14개 드론기업 컨소시엄을 선정해 다양한 실증을 지원하고 있다.

국방부는 ‘국방무인체계 홍보관’을 통해 육·해·공군의 미래전장에서 활용할 무인체계를 가시화하였으며, 특히 육군은 ‘Army TIGER’ 중심의 AI과학기술 드론봇 전투체계와 해군의 스마트 Navy, 공군의 유·무인 복합체계를 선보인다.

올해 처음으로 참가하는 해양분야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지오소나 등 해양 관련 연구기관과 기업들이 수중건설로봇, 무인선박, 무인잠수정의 군집운항기술, 육·공 무인이동체와의 협업기술 등을 전시한다.

또한 다양한 국내 무인기(드론) 관련 기업들이 참여하여, 군산 드론용 소재 사용항공기 부품, 배송드론, 다수드론 멀티제어 S/W, 장치체공 스캔 드론, 무인비행체 통합 관제 플랫폼 등의 최신 기술을 선보인다.

무인이동체 컨퍼런스는 1일차에 퀄컴 테크놀로지(美) 등의 미래무인시스템에 대한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무인이동체 관련 주요 정부 부처 정책 및 UAM 동향 등을 발표한다. 2일차는 미래국방과 무인이동체 관련 법·제도 현황, 활용시장 등 세션으로 운영하고,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먼저 1일차는 퀄컴 테크놀로지의 데브 싱 무인이동체사업총괄본부장이 ‘미래무인시스템을 위한 5G 및 AI의 확장’을, 국방과학연구소는 ‘군집 무인체계 운용기술 개발현황’을, SKT에서는 ‘UAM의 미래와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산업부, 과기정통부, 국토부, 해수부는 무인이동체 관련 정책추진 방향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는 ‘K-UAM 그랜드 챌린지’ 등을 소개하며, Vertical Aerospace(英)에서는 ‘25년 상용화를 목표로 추진중인 UAM 기체개발 현황에 대해 발표한다.

2일차에는 국방부는 ‘국방 무인체계 발전방향’을, 육‧해‧공군과 해병대에서는 각 군의 무인이동체 관련 전투체계 발전방향을 발표하며, 국방기술진흥연구소에서는 ‘미래 국방 2030 기술전략’을 설명한다.

한편 부대행사로 기업 경쟁력 강화 및 사업기획 제공을 위한 무인이동체 산업 재직인력 보수교육과 드론 표준화 관련 포럼 및 세미나, 드론융합얼라이언스 컨퍼런스, 공공기관 드론활용사례 발표 등이 진행된다.

이 밖에도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무인이동체산업에 대한 이해와 꿈을 심어주기 위해 AI를 활용한 드론코딩교육과 미로찾기 등 체험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운용될 예정이다.

또한 무인이동체 산업 및 기술 발전에 기여한 개인을 대상으로 산업부(6명), 과기정통부(5명), 국방부(5명)의 장관표창이 진행된다.

주영준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개회사를 통해서 “산업부는 무인이동체산업을 미래먹거리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핵심부품 개발, UAM 전문인력 양성, 드론·자율주행로봇 배송 실증 등 전방위적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다양한 드론·UAM 기체 개발을 추진 중으로, 금년 하반기에는 1인승급 개인항공기(PAV:Personal Air Vehicle)의 초도비행을 계획하고 있고, 후속사업으로 다인승(4~5인승) 상용비행체(형식인증기) 개발을 위한 예타 사업을 관계부처와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태석 과기정통부 1차관은 개회사를 통해 “무인이동체 산업은 AI, 5G, 빅데이타 등 4차 산업혁명 신기술들과 융합되며, 우리 삶의 질을 높이고, 기업 운영의 효율성을 향상시키며, 우주 행성 탐사까지 활용 영역을 넓히는 등 전략기술로 발전하고 있다”며 “무인이동체 산업을 신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원천기술 확보 등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고, 공공수요를 기반으로 초기시장을 창출하며, 전문인력 양성 등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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