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가와 관객을 연결하는 창작음악 축제 ‘이음 음악제’ 개최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가와 관객을 연결하는 창작음악 축제 ‘이음 음악제’ 개최
  • 박영선
  • 승인 2022.09.03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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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국악관현악단 ‘이음 음악제’ 포스터ⓒ 도농라이프타임즈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창작음악 축제 ‘이음 음악제’(이하 이음제)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개최한다.

이음제는 어제와 오늘 내일이라는 시간이 만나 역사를 잇고, 장르와 장르가 만나 새로움을 창조하며, 예술가와 관객을 연결하는 창작음악 축제다.  

이번 행사는오는 22일부터 30일까지 신예부터 중견까지 다양한 창작자, 연주자와 함께 한국 창작음악의 현재를 조명하고 미래를 여는 장으로 9일간 네 편의 공연으로, 국립국악관현악단의 대표 레퍼토리 ‘2022 오케스트라 이음’, 창작 국악관현악의 계승 발전을 ‘활발’하게 이어 나가고 있는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젊은 작곡가 10명의 짧지만 ‘강렬’한 창작 스펙트럼이 담긴 ‘2022 3분 관현악’까지 전통과 혁신으로 태어난 이 시대의 다채로운 창작음악을 선보인다.

먼저  22일 이음제의 문을 여는 ‘비비드(Vivid): 음악의 채도’는 2022-2023 시즌 국립국악관현악단 첫 번째 관현악시리즈다. 작곡가 양승환·이신우·이정호가 자신의 음악 세계를 국악관현악 고유의 매력으로 그려낸 위촉 창작곡 3곡을 초연하고 국립국악관현악단의 대표 레퍼토리 중 지휘자가 직접 선정한 작품을 연주한다. 

25일에는 ‘2022 오케스트라 이음’으로 이음제에서 결성한 청년 국악 오케스트라의 무대다. 공개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50여 명의 청년 연주자가 국립국악관현악단 대표 레퍼토리를 연주한다. 김성진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이 지휘를 맡아 연습 과정을 함께했다. 

28일에는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의 국악관현악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을 확인하고, 지역 교류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무대다.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은 전통음악 계승·발전 및 창작음악 개발을 목표로 1984년 창단해 부산을 중심으로 폭넓게 활동하고 있는 단체다. 

축제의 마지막 30일에는 ‘2022 3분 관현악이 장식한다. 2019년 처음 선보인 ‘3분 관현악’은 짧고 강렬한 소통을 선호하는 시대 흐름에 맞춰 국악관현악의 창작 형식을 새롭게 제시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MZ세대로 구성된 작곡가 10명이 신선한 감각으로 창작한 5분 내외의 작품은 한국 창작음악의 현재를 조명하는 동시에 미래를 그린다. 

한편 국립국악관현악단은 4개 공연을 40% 할인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이음 음악제 패키지’를 판매하는 한편, 개막작 ‘비비드(Vivid): 음악의 채도’ 공연 전날인 21일에는 작곡가·평론가의 설명과 함께 위촉 신작을 미리 엿볼 수 있는 오픈 리허설도 개최해 관객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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