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미 케이블 1위 사업자 컴캐스트에 5G 솔루션 공급
삼성전자, 미 케이블 1위 사업자 컴캐스트에 5G 솔루션 공급
  • 김영석
  • 승인 2022.09.2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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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미국 1위 케이블 사업자 컴캐스트(Comcast)의 5G 통신장비 공급사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컴캐스트의 미국 내 5G 상용망 구축을 위한 5G 중대역(3.5GHz~3.7GHz, CBRS) 기지국, 5G 저대역(600MHz) 기지국, 전선 설치형 소형 기지국(Strand Small Cell) 등 다양한 통신 장비를 공급할 계획이다.

양사는 올해 초 미국 현지에서 5G 상용망 구축을 위한 필드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2023년부터 △비디오 스트리밍 △멀티미디어 파일 전송 △온라인 게임 등 고품질의 5G 상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 전경훈 사장은 “이번 컴캐스트 수주는 삼성전자의 앞선 5G 기술력과 혁신에 대한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의 결실”이라며 “향후 이동통신 기술 발전이 가져올 새로운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차세대 통신 비전을 실현하고자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컴캐스트(Comcast)는 1963년에 설립된 미국 1위 케이블 사업자로, 가입자들에게 인터넷, 케이블 TV, 집 전화, 모바일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미국 전역에 가장 넓은 Wi-Fi 커버리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2017년 Wi-Fi 핫스팟과 기존 이동통신 사업자의 무선 네트워크 대여(MVNO) 방식을 이용해 이동통신 사업에 진출했다.

특히 2020년 9월 3.5GHz 대역(CBRS) 주파수 경매에서 라이센스 획득에 성공하며 자사 5G망 구축을 위해 투자하고 있다. CBRS (Citizens Broadband Radio Service·민간 광대역 무선 서비스)는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미국에서 군사용으로 사용하던 3.5GHz~3.7GHz 주파수 대역을 상업용으로 개방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주파수 활용 서비스를 의미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주를 통해 향후 미국 케이블 사업자 대상 5G 이동통신 시장 진입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으며, 미국 내 이동통신 장비의 핵심 공급사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

컴캐스트 사업개발 전략담당 톰 나이겔(Tom Nagel) 전무(Senior VP)는 “컴캐스트는 고객들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해서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며 “혁신적인 5G 리더십과 검증된 이동통신 솔루션을 보유한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고객들에게 한 차원 높은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미국 법인 네트워크 사업담당 마크 루이슨(Mark Louison) 부사장은 “이번 컴캐스트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미국 내 5G 리더십을 보다 공고히 하고 컴캐스트의 고객들에게 최고 수준의 5G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미국 버라이즌(Verizon, 2020년), 미국 디시 네트워크(DISH Network, 2022), 영국 보다폰(Vodafone, 2021), 일본 KDDI(2021), 인도 에어텔(Airtel, 2022) 등 글로벌 초대형 이동통신 사업자들과 잇따른 5G 사업 협력에 이어 이번 미국 1위 케이블 사업자의 5G 공급사로 연이어 선정되며 글로벌 5G 시장 공략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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