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량 많고 쓰러짐에 강한 '국산 사료용 옥수수' 신청하세요"
"수량 많고 쓰러짐에 강한 '국산 사료용 옥수수' 신청하세요"
  • 김경호
  • 승인 2022.10.04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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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평옥’ 주요 특성과 수량(제공:농진청)

농촌진흥청이 수량 많고 영양 가치가 우수한 국산 사료용 옥수수 ‘광평옥’과 ‘다청옥’ 종자 신청 방법을 소개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광평옥’은 말린 수량(건물중)이 헥타르(ha)당 21.5톤으로 수입종(‘P3394’)보다 4% 많다. 쓰러짐에 강하고 가뭄 등 열악한 환경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수량을 얻을 수 있다. 종자 가격은 2022년 농축협 공급가 기준으로 수입종은 kg당 24,000원이며 광평옥은 kg당 14,000원으로 약 40% 저렴하다.

‘다청옥’은 말린 수량이 헥타르당 24톤으로 수입종(‘P3394’)보다 14% 많다. 수확기까지 푸른 잎을 유지해 재배 농가에서 선호한다. 특히 줄기와 잎에 조단백질 함량이 많아 수입종보다 영양 가치가 높다.

한편 국내 사료용 옥수수 재배 면적은 지난해 기준 약 1만 5,000헥타르이며, 이 가운데 국내산 종자 비율은 22%에 불과하다.

이번 종자 우선 공급 신청 기간은 오는 25일까지이며, 전국 농협(축협), 한국낙농육우협회로 하면 된다. 이 기간 이후에는 내년 1월에 한국농업기술진흥원으로 직접 신청하면 된다.

농촌진흥청은 2021년 경주시농업기술센터와 공동으로 실증시험*을 진행해 우수한 사료용 옥수수로 ‘광평옥’을 선발하고 재배 면적을 늘리기 위해 노력했다며, 그 결과 2020년 경주 지역 내 12헥타르에 불과했던 ‘광평옥’ 재배 면적은 2022년 12배 많은 140헥타르까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농촌진흥청 중부작물과 고종철 과장은 “국내 사료용 옥수수는 수입종보다 가격이 저렴하며 생산성 면에서도 큰 차이가 없어 농가 소득 향상은 물론 국내 육성 품종의 종자 자급률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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