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그린 해양 플랜트 기술' 컨퍼런스 개막...해양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 대응
'국제 그린 해양 플랜트 기술' 컨퍼런스 개막...해양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 대응
  • 김경호
  • 승인 2022.10.0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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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6회 국제 그린 해양 플랜트 기술 컨퍼런스 포스터

해양 플랜트 산업 대표 컨퍼런스인 ‘제 6회 국제 그린 해양 플랜트 기술 컨퍼런스(Green & Offshore Korea Technical Conference 2022)’가 12일 개막한다.

산업통상자원부, 부산광역시가 주최하고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과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 벡스코, 경연전람이 주관하는 이번 컨퍼런스는 해양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 정보를 공유하는 국제 해양 플랜트 전문 컨퍼런스로 12~13일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 205호에서 열린다.

이번 컨퍼런스는 탄소 저감 기술과 화석 연료를 친환경 해양 에너지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그린 해양 플랜트: 도전과 혁신(Green Offshore: Challenges & Innovations)’을 슬로건으로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국내 대형 조선 3사를 비롯해 해양플랜트산업지원센터, 국외 선급 등의 해양 플랜트 전문가들이 총출동해 그린 해양 플랜트 기술의 현황을 살펴보고 해양 플랜트 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먼저 기조강연에서는 자크 엔티엔 미쉘 에퀴노르 코리아 대표가 기조 연사로 나서 ‘에퀴노르 관점에서의 에너지 전환 산업 전망’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에퀴노르는 유럽 2대 천연가스 공급 기업으로 전 세계 30개국에서 석유, 가스, 풍력, 태양광 에너지를 개발 공급하고 있다.

이어지는 패널 토론에서는 이화룡 노르웨이 선급(DNV) 부사장을 좌장으로 △김현진 대우조선해양 상무 △임선묵 현대중공업 상무 △이왕근 삼성중공업 상무 △김용환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 △매슈 트렘블베이 미국 선급(ABS) 글로벌 오프쇼어 휴스턴 지부 수석 부회장 △크리스토프 카피탕 프랑스 선급(BV) 한국 지사장이 패널로 참여해 ‘해양 플랜트 산업에서 해상 풍력 글로벌 메이저로서의 기회와 도전, 그리고 혁신’을 주제로 깊이 있는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기조연설과 패널 토론 이어 이틀에 걸쳐 총 4개, 25개 세션에서 주제 발표가 진행된다.

세션 1은 ‘탄소 저감과 해양 플랜트 기술’을 주제로 오일 가스 산업의 경쟁력 확보 방안과 에너지 전환 사업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우선 유병협 삼성중공업 팀장이 발표자로 나서 ‘에너지 전환기를 위한 연안 LNG 생산 플랜트 솔루션’란 제목으로 환경 오염을 최소화하면서 가스 수출을 지원할 수 있는 솔루션인 Nearshore FLNG 솔루션을 소개한다. 또 이기윤 대우조선해양 책임이 해양 변전 설비의 개념 설계에 대해 소개한다.

이어 김성훈 현대중공업 책임연구원이 ‘인공 신경망 기반 반잠수식 플랫폼 제원 선정’, 파노스 코우소라키스 미국 선급(ABS) 이사가 ‘지속 가능한 사업을 위한 탄소 회계 방법론과 환경 전략’, 로버트 주드 노르웨이(DNV) 선급 기술이사가 ‘에너지 전환을 위한 사업 준비 현황’에 대해 각각 발표한다.

세션 2는 해양 플랜트 산업 동향과 에너지 전환 정책에 대해 살펴본다. 먼저 조지오스 플레브라키스 미국 선급(ABS) 지속가능센터 부사장이 연사로 나서 유엔이 제시하고 국제해사기구(IMO)가 승인한 17개 지속가능개발목표(SDG) 가운데 해양 유닛에 대한 설계와 운영에 대해 설명한다.

이어 김성은 한국조선해양 책임연구원은 ‘동해1 가스전 CCS 실증 사업 적용을 위한 해상용 CO2 주입 플랫폼 개발’을 주제로, 김효빈 삼성중공업 프로가 ‘해양 플랜트 고효율 천연가스 액화 기술’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한성종 해양플랜트산업지원센터장은 탄소 중립 시대에 세계 시장에서 검토되고 있는 다양한 해상 복합 사이클 플랜트를 소개한다. 또 한국선박해양공학연구원이 설계하는 100MW급 해상 풍력과 연계한 해상 수소·암모니아 생산 플랫폼을 살펴볼 예정이다.

세션 3-1과 세션 3-2는 글로벌 세션으로 영국과 덴마크 등 유럽을 대표하는 친환경 해양 에너지 선진국 정책들을 바탕으로 국내 정책 방향을 타진해보고, 그들과 협력 기회를 모색한다. 특히 세션 3-2, 풍력 2 세션에서는 ‘한국 기업과의 해상 풍력 상생 파트너십 및 글로벌 트렌드’를 주제로 발표가 이뤄진다.

존 허친슨 주한영국대사관 해양관, 주영규 쉘코리아 대표 등 정부 기관과 글로벌 기업 대표들이 나서 ‘에너지 전환으로 인한 기회와 도전’, ‘한국 기업과의 해상 풍력 상생 파트너십’, ‘부유식 해양 풍력 시장 전망 및 기술 현황’ 등을 주제로 발표한다.

세션 4는 ‘해양 인사이트 2030’이라는 이름으로 2030년 해양 에너지와 생산 플랫폼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다. 우선 유호정 대우조선해양 책임 엔지니어가 녹색 에너지 기술인 스마트 풍력 터빈 설치 선박(WRIV)의 차세대 기술을 소개하고, 손창연 Haxagon 코리아 부사장이 ‘해양 플랜트 디지털 트윈 및 관련 정보 기술 동향’을 살펴볼 예정이다.

이어서 아밋쿠마 현대중공업 책임 엔지니어가 ‘해양 공사 계약 업체: 성장과 전환의 균형’이란 제목으로, 삼성중공업 양병진 파트장이 ‘SMR 이용 부유식 원자력 발전 설비 개발’이란 제목으로 각각 발표한다.

한성종 해양플랜트산업지원센터장이 발표자로 나서 탄소 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기술로 부상한 선상 CCS (Carbon Capture and Storage) 기술과 e-연료에 대해 분석하고 조망한다.

최금식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국제 그린 해양 플랜트 기술 컨퍼런스는 해양 산업의 경쟁력과 해양 산업의 나아갈 길을 한눈에 알 수 있는 행사”라며 “해양 플랜트 산업에 많은 관계자와 모든 시민에게 열려있으니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2 국제 그린 해양 플랜트 기술 컨퍼런스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나 예약 문의는 컨퍼런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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