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속촌, 풍년이로다 ‘시골마을의 한로일에는’ 진행
한국민속촌, 풍년이로다 ‘시골마을의 한로일에는’ 진행
  • 박영선
  • 승인 2022.10.20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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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민속촌 한로 섬네일

찬 이슬이 맺힌다는 뜻의 한로는 24절기 가운데 17번째 절기로, 겨울이 오기 전 추수를 끝내야 하는 시기다. 

한국민속촌은 오곡백과를 수확하고 겨울 준비를 하기 위한 ‘시골마을의 한로일에는’ 행사를 다음 달 6일까지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관람객이 농경 문화에 대한 이해와 쌀의 소중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벼 베기, 탈곡하기, 짚가리 세우기의 시연을 민속마을 40호 앞 논밭에서 전통 농기구를 이용해 3차례에 걸쳐 펼칠 예정이다. 

또한 특별한 체험도 마련됐다. 직접 재배한 조롱박을 박박 긁어 말린 후 쌀을 뜨거나 막걸리, 동동주를 마시는 데 쓸 수 있는 ‘오돌댁의 바가지’ 체험과 호미를 이용해 직접 캔 고구마를 한 바구니째 들고 갈 수 있는 ‘감자댁의 고구마’ 체험으로 관람객은 풍성한 가을을 느끼며 양손 가득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

아울러 추수와 동시에 겨울을 준비하는 우리 조상들의 생활상과 전통문화를 그대로 보여줄 수 있는 △물레댁의 솜실 △명주댁의 실타래 △이엉장이의 가마니 시연 행사도 준비됐다.

‘물레댁의 솜실’은 민속촌에서 직접 키운 목화솜을 실로 만드는 아낙네의 이야기를 전달한다. ‘이엉장이의 가마니’는 가마니의 역사적 배경과 일제강점기에 이뤄졌던 이엉잇기 금지에 대한 역사적 해설을 곁들인 스토리형 시연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흥미 있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치자와 소목으로 물들인 염색 체험 등 우리 고유의 민속 문화를 쉽고 재밌게 경험할 수 있는 체험들이 즐비해 있다. 민속마을 32호에는 심부자의 놀이터가 열리는데 어렸을 적 추억의 놀이인 딱지치기, 제기차기, 투호 던지기가 준비됐다.

한편 한국민속촌은 우리 전통문화를 더 많은 관람객이 즐길 수 있도록 경기도민 최대 30%의 할인 혜택을 동반 1인까지 적용하며, 10월 한글날을 맞아 순수 우리 한글 이름을 가진 관람객이 방문 시에는 동반 3인까지 할인을 적용한다.

행사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한국민속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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